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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넷부터 적시타까지… '관중들 MVP 연호' 저지, 부활 조짐 보였다[스한 이슈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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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30 추천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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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애런 저지가 월드시리즈 무대에서 처음으로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볼넷과 사구까지 얻어 3출루 경기를 펼쳤다.

양키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9시8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 4차전 LA 다저스와 홈경기에서 11-4로 이겼다.

애런 저지. ⓒ연합뉴스 AFP
애런 저지. ⓒ연합뉴스 AFP

1,2,3차전을 모두 패배로 장식했던 궁지에 몰렸던 양키스는 4차전 승리로 월드시리즈 전적 1승3패를 작성했다. 다저스는 4차전 패배로 월드시리즈 전적 3승1패를 기록했다.

승리만큼 반가운 소식이 있다. 월드시리즈에서 믿기 힘들 정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간판타자’ 저지가 3타수 1안타 1볼넷 1사구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저지는 1회말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다저스의 첫 투수 벤 카스파리우스와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월드시리즈 1,2,3차전에서 삼진 7개를 당했던 모습과 달리 끈질긴 승부 끝에 양키스에게 기회를 제공했다.

기세를 탄 저지는 3회말 1사 후 다니엘 허드슨의 초구 몸쪽 포심 패스트볼에 사구를 기록했다. 허드슨의 실투를 통해 두 번째 타석만에 멀티출루를 작성했다. 저지는 이후 앤서니 볼피의 만루홈런 때 홈을 밟았다. 그랜드슬램의 도화선이었던 저지의 출루였다.

저지는 5회말 랜던 낵의 2구 슬라이더를 공략해 유격수 방면 땅볼을 만들었다. 유격수 에드먼의 실책으로 인해 1루 출루에 성공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저지는 7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8회말 1사 2루 마지막 타석에서 브렌트 허니웰의 3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월드시리즈에서 저지가 만들어 낸 첫 적시타였다.

저지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타율 0.322 58홈런 144타점 OPS(장타율+출루율) 1.159를 기록했다. 명실상부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였다.

애런 저지. ⓒ연합뉴스
애런 저지. ⓒ연합뉴스

저지는 월드시리즈에서 완벽히 다른 사람으로 변모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월드시리즈 타율 0.083에 머물렀다. 4경기에서 삼진은 7개를 기록했다. 아예 공을 맞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만큼은 달랐다. 공을 차분히 골라냈고 마지막엔 적시타까지 뽑아냈다. 서서히 타격감을 회복하는 모습이었다.

월드시리즈 1,2,3차전에서 모두 패배한 양키스. 그 원흉으로는 월드시리즈에서 극심한 부진에 빠진 저지가 꼽혔다. 하지만 저지는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적시타와 3출루 경기를 펼쳤다. 물론 정규리그와 비교한다면 아직 부족한 활약이다. 하지만 저지는 부활 조짐을 보였고 양키스는 모처럼만에 웃을 수 있었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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