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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100-소방관’ 신동국마저 졌다… 4강서 한국선수 전멸 [로드FC 토너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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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7 추천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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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넷플릭스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피지컬 100’에서 추성훈과 멋진 승부를 펼치고 현직 소방관으로써 파이터로 활동 중인 신동국(43)마저 패했다.

이로써 2024 로드FC 라이트급 토너먼트 결승에는 한국 대회지만 외국 선수들만 오르게 됐다.

신동국(왼쪽) ⓒ로드FC
신동국(왼쪽) ⓒ로드FC

27일 오후 4시부터 강원도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070이 열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밴텀급(-63kg)과 라이트급(-70kg) 글로벌 토너먼트 4강전이 주목받았다.

가장 먼저 열린건 라이트급 김인성과 바레인 카밀 마고메도프간의 라이트급 4강전이었다.

몽골 복싱 국가대표였지만 아내와 함께 한국에 정착해 몽골인 난딘에르덴에서 한국인 김인성으로 귀화했다. 막노동과 격투기를 병행하던 시기도 있었지만 어느새 베테랑(37세)이 된 김인성은 지난해 라이트큽 토너먼트 준우승의 아쉬움을 풀기 위해 다시 토너먼트에 참가했다.

상대는 바레인 출신의 카밀 마고메도프. 레슬링이 주특기인 선수이기에 복싱 선수 출신인 김인성과 서로 대척점에 있었다. 이날 경기도 김인성이 타격에서 이겨내지 못하자 마고메도프는 곧바로 테이크다운을 시도해 1라운드 초반부터 끝날때까지 상위 포지션에서 레슬링만 했다.

2라운드 역시 시작 1분30초까지는 김인성이 펀치와 킥으로 스탠딩에서 우위에 있었으나 마고메도프의 레슬링이 시작된 이후부터 또다시 서로 누워 레슬링 싸움을 했다. 3라운드는 오히려 1분15초경 김인성이 상위포지션에서 파운딩을 퍼부으며 전세가 역전되기도 했다. 결국 경기종료까지 김인성이 상위포지션에서 레슬링에서 우위를 보였다. 하지만 마고메도프가 심판 2-1 판정승하며 라이트급 토너먼트 결승에 선착했다.

마고메도프는 “응원해주신 중앙아시아 팬들에게 감사하다. 만족하지 못하는 경기다. 결승전에서는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김인성(오른쪽). ⓒ로드FC
김인성(오른쪽). ⓒ로드FC

또 다른 라이트급 4강전 경기는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과 아르투르 솔로비예프(러시아)의 맞대결이었다. 원래 박시원이 나설 예정이었지만 부상으로 인해 신동국이 대체 출전하게 됐고 43세의 나이에 챔피언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상대 솔로비예프는 러시아 단체 챔피언 출신으로 이미 지난해 로드FC 라이트급 토너먼트 우승으로 디펜딩 챔피언. 1994년생으로 신동국과 무려 13살이나 어리다. 냉정하게 신동국이 언더독인 경기였다. 홈인 원주에서 한다는 점만이 위안.

1라운드 초반 신동국이 적극적으로 공격을 퍼부었지만 상대 솔로비예프는 챔피언답게 꿈쩍하지 않았다. 신동국이 먼저 테이크다운을 시도했지만 솔로비예프는 이를 역이용해 그대로 목을 안쪽으로 꺾는 길로틴 초크로 반격했다. 신동국은 버텼지만 결국 순식간에 기절했고 심판이 급하게 경기를 중단해 솔로비예프가 승리했다. 1라운드 2분27초 길로틴 초크에 의한 솔로비예프의 서브미션 승리.

결국 2024 로드FC 라이트급 토너먼트 결승은 러시아의 솔로비예프와 바레인의 카밀 마고메도프간의 대진으로 열리게 됐다. 한국 대회지만 외국 선수간의 결승전.

우승한 파이터에게는 1억원의 상금과 챔피언 벨트가 수여된다. 결승전은 오는 12월29일 같은 장소인 강원도 원주 로드FC 071에서 열린다. 여기에서 승리한 선수는 내년 3월경 원래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이었던 박시원(부상 불참)과 통합 챔피언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로드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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