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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첫 강등’ 인천, 버스막기 없었다… 전달수 대표는 눈물 [인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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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0 추천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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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창단 21년만에 첫 강등을 당하게 된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단 버스를 가로막고 항의하는 사태가 나오지 않을까 했지만 팬들은 박수로 선수단을 보냈다.

전달수 대표이사는 눈물을 흘리며 취재진에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10일 오후 4시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 대전 하나시티즌과의 홈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선제골은 전반 6분만에 나왔다. 인천이 빌드업 과정에서 중앙선 부근에서 공을 빼앗겼고 대전은 역습상황에서 최건주의 중거리슈팅이 수비맞고 굴절된 것이 문전쇄도하던 마사의 발앞에 절묘하게 떨어졌고 박스안에 있던 마사는 그대로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넣어 대전이 선취골을 기록했다.

전반 15분에는 오른쪽에서 대전 김준범의 낮은 크로스가 수비맞고 다소 굴절되며 문전 혼전 상황을 지나 뒤에 있던 안톤에게 흘렀고 안톤은 그대로 오른발 낮은 슈팅으로 2-0을 만들었다.

계속 대전 뒷공간을 노리던 인천의 제르소가 전반 45분 이명주가 오른쪽에서 올린 낮은 크로스에 문전 쇄도하며 왼발슈팅으로 1-2로 추격했지만 추가골이 나오지 않아 인천은 1-2로 패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45점이 되며 남은 1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K리그1 잔류를 확정한 대전. 반면 인천은 승점 36점에 머물며 창단 첫 강등을 확정했다.

이날 경기 후 상당히 많은 시간을 라커룸에서 보낸 인천 선수단. 가장 먼저 나온건 전달수 대표이사였다. 전달수 대표는 눈물을 흘린 모습으로 라커룸에 나와 취재진 앞에서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모든게 제 불찰”이라면서도 경기후 대전 일부팬들이 걸개로 인천의 강등을 조롱한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최영근 인천 감독이 나와 버스 앞에 기다리는 팬들 앞에서 90도 인사를 하자 팬들은 박수를 쳤다. 그리고 선수들이 나올때도 사인 요청을 하며 박수를 쳐줬다.

인천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인 공격수 무고사는 어린이 팬들을 위해 직접 사인을 해주기도 했고 팬들은 무고사의 응원가를 부르며 응원했다.

인천 팬들이 워낙 강성이기에 사상 첫 강등에 버스를 가로막거나 하는 사태가 있지않을까하는 우려의 시선도 있었다. 하지만 인천 팬들은 버스막기보다는 박수로 최선을 다한 선수단의 버스를 보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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