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경기 초반 상대 퇴장을 유도했다. 그리고 선제골을 넣어 팀 승리에 기여했다. 그러나 페널티킥을 허용해 유일한 실점에 책임을 지기도 했다.
좋은거 안좋은거 혼자 다한 이재성(마인츠05)은 단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의 주인공이었다.

마인츠는 9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1시30분 독일 마인츠의 MEWA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5 독일 분데스리가 10라운드 도르트문트와의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재성은 선발출전해 후반 45분 교체되며 총 90분을 뛰며 1골을 기록했다. 가장 먼저 눈에 띈건 전반 27분의 장면이었다. 도르트문트 미드필더 엠레 찬이 이재성의 왼발목을 향해 깊은 태클을 했고 심판은 찬에게 다이렉트 퇴장을 명하며 이날 경기 가장 결정적인 상황이 발생했다.
원정을 왔는데 수적열세까지 생기며 도르트문트는 불리해졌고 이재성이 전반 36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골대 바로 앞에서 날아올라 헤딩 선제골을 넣어 도르트문트에 치명타를 안겼다. 이재성의 리그 2호골.
이렇게 좋은 것만 다했던 이재성이지만 이내 큰 실수를 저지른다. 전반 40분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해 수비하던 도중 상대 공격수를 박스안에서 뒤에서 수비하다 넘어뜨렸고 페널티킥을 허용한 것. 이 페널티킥 허용 후 마인츠는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추가시간 3분 골로 전반전을 2-1로 다시 앞선채 마쳤다. 이후 후반 9분 추가골까지 더해 마인츠는 승리했다.

또다른 마인츠의 한국선수인 홍현석은 후반 40분 투입돼 5분여를 뛰었다.
마인츠는 이재성이 좋은 것이든 안좋은 것이든 다한 주인공 역할을 한덕에 홈에서 무려 180여일만에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 승리가 지난시즌 5월12일 도르트문트전이었는데 다시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홈승리를 거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