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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격 1순위’ 자신하던 수원삼성, 승격 PO도 못 간 ‘안 슬기로운 첫 2부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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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0 추천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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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창단 첫 K리그2 강등에도 정복자를 꿈꾸며 한 시즌만의 K리그1 복귀를 희망했던 수원 삼성. 하지만 그들의 K리그2 첫 시즌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았고, 원하던 결과와 다른 성적표를 받아들게 됐다.

ⓒ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연맹

9일 오후 2시에 동시에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9라운드 최종전 6경기가 모두 마무리됐다.

수원은 정규시즌의 최종 36경기를 다른 팀들보다 먼저 마치게 됐다. K리그2는 13개팀이 있어 매라운드 한 팀의 쉬는 팀이 나오는데 수원이 최종라운드 휴식팀이 돼 남들보다 먼저 한 라운드 일찍 경기를 하게 됐기 때문.

수원은 36경기 승점 56점 46득점으로 2024 정규시즌을 마쳤다. 다른팀 들은 35경기까지 한 상황에서 수원은 4위. 결국 최고-최대 순위는 4위인 셈.

수원 순위에 영향을 미치는 팀은 두 팀이었다. 최종전 시작 전 기준으로 5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54)와 6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53).

부산이 부천에 승리할 경우 수원과 같은 승점 56점이다. 이 경우 K리그는 다득점을 따지는데 부산이 이미 최종전 전에 52득점으로 46득점의 수원을 이기기에 부산이 부천에 승리하면 수원보다 높은 순위가 된다.

또한 전남 역시 서울 이랜드에 승리할 경우 승점 57점이 되기에 수원보다 높은 순위가 가능하다.

즉 전남과 부산이 동시에 승리할 경우 수원은 6위가 된다. 6위는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이 경우의 수를 제외하곤 나머지 다른 결과는 모두 수원이 4위 혹은 5위를 한다. 전남과 부산 중 한 팀만 이길 경우 수원은 5위, 전남과 부산이 모두 비기거나 질 경우에는 수원은 4위가 된다.

ⓒ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연맹

수원 입장에서는 전남과 부산을 상대할 이랜드와 부천의 선전이 필요했던 상황. 수원의 변성환 감독은 정규리그를 마친 3일 기자회견에서 "이랜드 김도균 감독은 대학교 선후배고 울산에서 같이 뛰었다. 6년 이상 함께 했다. 김도균 선배님께서 저희에게 큰 선물을 주지 않을까 싶다"면서 "부천 이영민 감독님은 제가 FC안양에서 은퇴할 때 수석코치셨다. 비록 플레이오프는 좌절됐지만 멋진 경기를 해주실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두 선배님께 밥을 살 준비가 됐다"며 이랜드와 부천의 선전을 기원했다.

하지만 최종 라운드는 수원과 변성환 감독의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 전남이 서울 이랜드 원정에서 전반에만 3골을 퍼부으며 4-0 완승을 거뒀고, 부산은 전반 8분 만에 김규민의 퇴장으로 한명 부족하게 싸워야했던 부천을 야금야금 공략하며 홈에서 3-1 승리를 가져갔다.

전남이 승리로 승점 57점의 4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올랐고, 부산이 승리로 수원과 승점 56점 동률을 이루고 55골로 득점에서 앞서며 준플레이오프 막차를 탔다. 수원은 최종 6위로 플레이오프 경험도 못하고 다음 시즌 K리그2 잔류를 확정했다. 수원이 승격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하는 단 하나의 '최악 경우의 수'가 현실이 되고 말았다.

강등 후 염기훈 감독 체제로 시작한 수원은 넘치는 자신감을 보였다. 심지어 개막전을 앞둔 염 감독도 ‘우승 후보 1순위’라는 말에 동의한다고 했을 정도.

실제로 수원은 5~8라운드 4연승 포함 초반 8경기에서 6승2패로 전체 1위를 달렸다. 하지만 이후 1무 뒤 귀신같은 5연패로 염기훈 감독과 작별했다.

그래도 수원은 지난 6월2일 후임 변성환 감독의 데뷔전인 부산 원정서 1-1 무승부를 시작으로 8월18일 홈 전남전까지 5승6무로 11경기 무패를 달렸다. 변 감독 부임 전까지 염기훈 사령탑 체제에서 5연패에 빠지며 8위까지 처졌던 수원은 흐름을 깨지 않고 꾸준히 승점을 쌓아, 8월18일 당시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염기훈 전 수원 삼성 감독. ⓒ프로축구연맹
염기훈 전 수원 삼성 감독. ⓒ프로축구연맹

하지만 수원은 이후로 4승3무4패에 그치며 치고 나가지 못한 채 우선 시즌을 4위로 마쳤다. 결국 자신의 힘으로 승격을 이루지 못하고, 마지막 라운드에 휴식일이라 다른 팀의 결과가 자신들에게 좋게 나오길 빌 수밖에 없었던 수원은 가장 처참한 방법으로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 좌절을 겪었다.

수원의 2부 생활 첫해는 슬기로움과 거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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