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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12 보인다'… '태군마마' 김태군 행운의 1타점 적시타, KIA 6-5 역전[KS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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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9 추천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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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KIA 타이거즈의 한국시리즈 통산 12번째 우승이 점점 보이기 시작했다. 김태군의 6회초 행운의 1타점 적시타로 6-5로 경기를 뒤집었다. 

김태군. ⓒKIA 타이거즈
김태군. ⓒKIA 타이거즈

KIA는 28일 오후 6시30분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과의 한국시리즈(7판4선승제) 5차전에서 6회말 6-5 역전에 성공했다. 

이날 먼저 웃은 쪽은 삼성이다. 1회초 르윈 디아즈와 김영웅이 양현종을 상대로 연속타자 홈런을 쳤다. 한국시리즈 역대 10번째, 포스트시즌 역대 30번째였다.  

그러나 KIA는 곧바로 기회를 잡았다. 1회말 선두타자 박찬호의 2루수 오른쪽 내야안타, 김선빈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KIA는 계속되는 공격에서 김도영의 3루 땅볼로 아쉬움을 삼켰다. 단, 김도영의 빠른 발로 병살타가 나오지는 않았다. 이후 나성범이 귀중한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려 1-3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삼성은 그러자 3회초 디아즈의 연타석 홈런으로 다시 한번 달아났다. 디아즈는 이번엔 양현종의 한가운데 실투성 시속 143km 패스트볼을 놓치지 않고 잡아당겨 투런포를 작렬했다. 

일격을 당한 KIA는 3회말 1사 1,3루에서 나온 최형우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 5회말 최형우가 이번에는 솔로포를 쳐 3-5까지 점수차를 좁혔다.

KIA는 1사 후 김태군과 이창진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하며 기회를 만들었다. 박찬호의 유격수 땅볼로 아웃카운트가 하나 올라갔지만 김선빈이 볼넷으로 이어갔다. 이후 김도영의 1타점 밀어내기 볼넷과 김윤수의 폭투로 2루 주자까지 홈을 밟으며 5-5 동점에 성공했다. 

기어이 동점을 만든 KIA는 6회말 선두타자 소크라테스의 안타와 1사 후 변우혁의 볼넷으로 1사 1,3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김태군이 유격수 방면 깊숙한 타구를 날렸고 결국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그 사이 3루주자가 득점에 성공하며 6-5로 경기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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