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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년만 광주에서 우승… 이범호 KIA 감독 "홈에서 하니까 확실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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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9 추천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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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머쥔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우승 소감을 밝혔다.

KIA는 28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5차전 삼성과 홈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는 한국시리즈 4승1패를 기록하며 우승에 성공했다.

이범호 감독. ⓒ연합뉴스
이범호 감독. ⓒ연합뉴스

KIA는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고질적인 약점이었던 외국인 투수들이 제임스 네일, 윌 크로우로 바뀌었는데 두 선수 모두 시범경기부터 위력적인 공을 뿌렸다. 여기에 강력한 타선까지 더해져 상위권으로 평가받았다.

막상 뚜껑을 열자 KIA는 더욱 강했다. 유망주 김도영이 알을 깨고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타선을 물샐틈 없이 강했고 불펜진도 곽도규 등이 더해지면서 강력한 모습을 자랑하며 1위를 질주했다.

위기도 있었다. 선발투수들이 줄부상을 당했다. 이의리는 수술대에 올랐고 윤영철은 허리 부상을 당했다.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던 크로우는 부상으로 인해 시즌 중반 KIA 유니폼을 벗었다. 여기에 시즌 막판 네일의 턱관절 부상까지 발생했다.

하지만 KIA는 이 모든 악재들을 이겨내고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사령탑을 맡은 첫 해 우승을 차지했다. 2005년 선동열 감독, 2011년 류중일 감독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취임 첫 해 통합우승을 거둔 사령탑으로 우뚝 섰다.

이범호 감독은 경기 후 “너무 감사드린다. 제가 팀을 맡은 후 굉장히 힘든 시기도 있고 좋은 시기도 있었는데 마지막에 너무나도 좋은 상황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고맙게 생각한다. 많은 팬분들이 저희를 항상 멀리서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범호 감독. ⓒ연합뉴스
이범호 감독. ⓒ연합뉴스

이어 “저는 팀을 맡을 때 충분히 2년 안에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팀을 맡게 됐다. 저희 선수들이 갖고 있는 능력은 어느 팀보다 좋았다”며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이루고 싶어서 최선을 다했고 목표에 최선을 다한 결과 우리가 우승을 이뤄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KIA는 이번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12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하지만 광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무려 37년 만이다. 이범호 감독은 이에 대해 “우승하니까 다 좋은데 확실히 홈에서 하니까 좋은 것 같다. 우승이라는 것을 원정, 서울에서 하다보니 서울팬들은 우승의 모습을 지켜보셨는데 광주팬들은 그런 모습을 많이 볼 수 없었다. 그 목표를 달성한 것에 의의를 둔다”고 전했다.

이범호 감독은 끝으로 “젊은 선수들도 많고 고참 선수들도 능력이 출중한 선수들이 다수이기 때문에 내년에도 이 팀 자체를 더 발전하는 팀으로 만들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범호 감독. ⓒ연합뉴스
이범호 감독.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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