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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시즌 화두는 ABS, '1년간 2볼넷' 드러난 우규민의 가치… FA 시장 다크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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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31 추천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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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39세 시즌에 반등한 선수가 있다. 2024시즌 kt wiz 유니폼을 입은 우완 사이드암 우규민이다. 정교한 투구로 자동투구볼판정시스템(ABS) 도입에 수혜자가 됐다. 이제 우규민이 FA 시장에 나온다.

KIA는 지난 28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서 7-5로 이겼다. 이로써 KIA는 한국시리즈 4승1패를 기록하며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우규민. ⓒ스포츠코리아
우규민. ⓒ스포츠코리아

KIA의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2024시즌 대장정이 마무리됐다. 이제 스토브리그가 시작된다. 스토브리그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 개장을 통해 본격적으로 닻을 올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규정에 따라 한국시리즈 종료 5일 이내에 FA 자격선수를 공시하고 FA 자격선수는 공시 후 이틀 안에 FA 신청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KBO 총재는 신청 마감일 다음날 FA 승인 선수를 공시한다. 이후 모든 구단이 FA 영입에 나설 수 있다.

이번 FA 시장엔 유독 준척급 투수들이 많이 나올 예정이다. 그 중에서도 불펜투수들이 많다. 리그를 대표하는 중간계투, 마무리투수들이 골고루 있다. 롯데 마무리투수 김원중, 2024시즌 홀드왕 노경은, 2021시즌 홀드왕 출신이자 2024시즌 KIA의 우승을 이끈 장현식, 2023시즌 SSG 랜더스의 마무리투수였던 서진용이 포진해 있다.

여기에 타팀 영입 시 보상선수가 필요없는 C등급에도 알토란 같은 선수들이 있다. 두산 베어스 마무리투수 출신 김강률과 KBO리그 통산 86승 110홀드 91세이브를 올린 우규민이 주인공이다.

우규민은 2024시즌 kt wiz로 이적한 뒤 43.1이닝 동안 4승1패 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했다. 경기 승부처보단 조금 여유있는 상황에서 등판한 경우가 많았지만 그 때마다 물샐틈 없는 투구를 보여줬다.

우규민. ⓒ스포츠코리아
우규민. ⓒ스포츠코리아

특히 우규민은 2023시즌 부진(평균자책점 4.81)을 딛고 2024시즌 호성적을 올려 주목을 받았다. 통상적으로 39세 불펜투수가 재기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하지만 우규민은 보란 듯이 부활에 성공했다.

그 비결은 ABS를 완벽히 활용한 데에 있다. 올 시즌 KBO리그는 ‘로봇심판’으로 불리는 ABS를 도입했다. 기계가 판정하는 정확한 스트라이크존을 도입하면서 이에 적응한 선수들은 웃고 쉽게 납득하지 못한 선수들은 부진을 겪었다.

우규민은 ABS에 완벽히 적응한 선수였다. 2024시즌 43.1이닝을 던지는 동안 볼넷을 2개만 내줬다. 경이로운 수치다. 스트라이크존 좌,우 뿐만 아니라 상,하까지 완벽히 활용하며 상대 타자들을 봉쇄했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1.13에 불과했다. 평균자책점 1위 제임스 네일(1.27), 다승왕 원태인(1.20), 홀드왕 노경은(1.24)보다 훌륭한 수치다. 나이를 뛰어넘을 수 있는 확실한 무기를 갖춘 우규민이다.

투수에게 뛰어난 제구력은 타자를 제압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능력이다. 우규민은 움직임이 많은 공들을 던지면서도 ABS존 구석을 정확히 공략하는 능력을 보유했다. 2025년 만 40세 시즌을 맞이하지만 독보적인 매력이 있다. 더불어 C등급이기에 타팀에서 영입할 시 원소속팀에게 보상선수를 내주지 않는다. C등급 불펜투수들 중 최고의 다크호스인 우규민이 FA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주목된다.

우규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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