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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하고 캠프까지 예정했던 수원 삼성, 탈락에 당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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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0 추천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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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딱 하나있던 그 경우의 수가 나왔다. 괜히 화를 돋군 것이었을까. 수원 삼성이 딱 하나의 경우의 수를 제외하곤 K리그2 준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했지만 바로 그 전남 드래곤즈도 이기고, 부산 아이파크도 이기는 경우의 수가 나오며 6위로 처음이었던 K리그2(2부리그) 시즌에서 준플레이오프조차 나가지 못하게 됐다.

수원 삼성은 설마설마했던 결과가 나오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연맹

9일 열린 2024 K리그2 최종전에서 부산이 홈에서 부천FC에 3-1로 승리하고 전남 드래곤즈도 서울 이랜드 원정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이로 인해 이미 조기 우승을 확정했던 FC안양을 제외하고 마지막날 2위부터 6위까지 대거 순위변동이 있었다.

일단 충남아산도 충북청주를 4-1로 잡아내며 승점 60점으로 전남에 지며 승점 58에 그친 이랜드를 넘어 2위로 마쳤다. 2위는 곧바로 K리그1 11위팀과 승강 플레이오프 홈&어웨이 경기를 가진다. 36라운드까지 11위인 전북 현대나 10위인 대구FC 중 한팀이 11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랜드가 승점 58점으로 3위, 4위에 승점 57점의 전남, 5위에는 승점 56점인 부산이 올랐다. 남들보다 먼저 시즌을 마친 수원은 4위에서 6위로 추락했다. 5위 부산과 승점 56점 동률이지만 다득점에서 부산이 55득점, 수원이 46득점에 그치며 부산이 준플레이오프에 나서는 5위 막차를 탔다.

▶K리그2 상위권 최종 순위

1위 FC안양(승점 65)-우승, 2025시즌 K리그1 승격
2위 충남 아산(승점 60)-승강 PO 직행
3위 서울 이랜드(승점 58)-K리그2 PO 진출, 홈 어드밴티지
4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57)-K리그2 준PO 진출, 홈 어드밴티지
5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56, 득점 54)-K리그2 준PO 진출
6위 수원 삼성(승점 56, 득점 46)-K리그2 준PO 좌절, 2025시즌 K리그2 잔류 확정

수원 입장에서는 일주일전만해도 안산 그리너스에 역전승을 하며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자신만만해했었다. 당시 변성환 수원 감독은 경기 후 “이랜드의 김도균 감독은 대학교 선후배에 현대와 울산에서 같이 뛰었다. 6년이상 함께 했다. 김도균 선배님께서 저희에게 큰 선물을 주지 않을까 싶다"면서 "부천 이영민 감독님은 제가 FC안양에서 은퇴할때 수석코치셨다. 비록 플레이오프는 좌절됐지만 멋진 경기를 해주실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두 선배님께 밥을 살 준비가 됐다"며 전남-부산을 상대하는 이랜드-부천을 응원했다.

하지만 이 말은 안하느니 못한 말이 된듯하다. 이랜드전을 앞둔 전남 이장관 감독은 “변성환 감독이 밥 살 일이 없게 하겠다”고 했고 경기 후에도 “수원이 올 시즌에 탐탁지 않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그런 수원을 밑으로 끌어내릴 수 있어 속이 시원하다”며 수원을 향한 마음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음을 밝히기도 했다.

ⓒ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연맹

지난 3일 안산전을 끝으로 먼저 36경기를 모두 마친 수원 선수단은 4,5,6일 3일간 휴가를 가졌다. 그리고 7일에 다시 모여 훈련을 재개했고 선수단 전체 회식을 가지며 준플레이오프를 대비해 사기를 진작했다.

그리고 타팀들의 최종전이 열린 9일에도 훈련을 진행하며 준플레이오프만 바라봤고 이미 11일부터 부산에서 미니 캠프를 계획해 21일부터 열리는 준플레이오프를 대비하려 했다. 이 미니캠프에는 준플레이오프에 활용할 선수들만 데려가려했다는 것이 관계자의 말.

이처럼 수원은 안산을 잡으면서 준플레이오프에 당연히 나간다고 생각하며 자축과 단합의 회식을 하고 이후에는 미니캠프까지 준비했다. 이날 최종전도 수원 클럽하우스 내 회의실에서 선수와 관계자들이 모여 타경기를 보며 준플레이오프 상대가 누구인지 지켜보려 했지만 오히려 자신들의 탈락 결과에 큰 충격을 받아했다는 후문.

가능성은 존재했지만 정말 부산과 전남이 동시에 이길 줄 몰랐던 수원. 이틀전에 부산 전훈계획을 취소해야하고 선수단은 급하게 마감된 2024시즌에 해산할 수밖에 없게됐다. 변경된 많은 것들에 수원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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