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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 vs 오타니' 세기의 대결… 월드시리즈서 양키스와 다저스가 만났다[스한 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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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6 추천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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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월드시리즈 우승 27회에 빛나는 뉴욕 양키스와 내셔널리그 최고 명문팀 LA 다저스가 2024시즌 월드시리즈에서 만났다. 1981시즌 월드시리즈 이후 43년 만에 맞대결이다.

양 팀에는 메이저리그 최고 스타들이 즐비하다. 양키스에 올 시즌 58홈런을 때린 애런 저지가 있다면 다저스엔 메이저리그 최초 ‘50홈런-50도루’를 달성한 오타니 쇼헤이가 나선다.

애런 저지(왼쪽)·오타니 쇼헤이. ⓒAFPBBNews = News1
애런 저지(왼쪽)·오타니 쇼헤이. ⓒAFPBBNews = News1

명문구단 양키스와 다저스

양키스는 메이저리그 팀들 중 최다(27회) 월드시리즈 우승팀이다. 두 번째로 정상에 많이 오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11번 우승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압도적인 우승 횟수다.

양키스는 특히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 선수 베이브 루스부터 ‘캡틴’ 데릭 지터, 마무리투수 마리아노 리베라 등 슈퍼스타들을 배출했다. 메이저리그를 상징하는 최고 인기팀이자 명문팀이다.

이에 맞서는 다저스 또한 엄청난 역사를 자랑한다. 월드시리즈 7회 우승으로 메이저리그 구단들 중 우승횟수 6위를 기록하고 있다. 더불어 월드시리즈 진출 횟수는 양키스(41회)에 이어 2위(22회)다.

이 외에도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최초 흑인 선수인 재키 로빈슨을 기용했고 멕시코 선수 페르난도 베네수엘라, 일본의 빅리그 선구자 노모 히데오, 최초의 코리안리거 박찬호를 배출하며 히스패닉계, 아시아팬층을 확보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지난 3월 발표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가치 순위를 봐도 양키스는 75억5000만달러(약 10조4300억원)로 1위, 다저스는 54억5000만달러(약 7조5300억원)로 2위를 차지했다. 올해 홈 관중은 다저스가 394만1252명으로 1위, 양키스는 330만9838명으로 4위에 위치했다. 인기와 역사에서 메이저리그 최고 구단인 양키스와 다저스다.

브루클린 다저스 시절 유니폼. ⓒAFPBBNews = News1
브루클린 다저스 시절 유니폼. ⓒAFPBBNews = News1

양키스와 다저스의 인연

양키스와 다저스는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다저스는 현재 로스앤젤레스를 연고지로 사용 중이지만 이전 연고지는 뉴욕시 자치구인 브루클린이었다. 당시 양키스와 함께 뉴욕을 연고지로 두며 라이벌 관계를 형성했다.

양키스와 다저스는 월드시리즈에서 가장 많이 만난 팀이다. 2024시즌 맞대결까지 12번째다. 1903년 월드시리즈 제정 이후 가장 많이 펼쳐진 월드시리즈 매치업이다. 첫 만남은 1941시즌 월드시리즈였다. 당시 양키스가 다저스를 꺾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1947시즌부터 1956시즌까지 10년간 6번(1947, 1949, 1952, 1953, 1955, 1956)이나 월드시리즈에서 맞붙었다.

다저스는 1958시즌 LA로 연고지를 옮겼다. 양키스와 다저스는 이후에도 1963, 1977, 1978, 1981시즌 월드시리즈에서 격돌했다. 지금까지 두 팀의 맞대결에서 양키스가 총 8번 우승하며 더 많이 웃었다. 이 과정에서 두 팀의 대결은 최고의 빅매치로 자리 잡았다. 역대 월드시리즈 TV 시청자수에서 1978 월드시리즈가 4430만명으로 1위, 1981시즌이 4137만명으로 3위에 올랐다.

애런 저지. ⓒAFPBBNews = News1
애런 저지. ⓒAFPBBNews = News1

이 시대 최고 스타 저지 vs 오타니,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1981년 이후 양키스와 다저스의 대결은 오랜 세월 이뤄지지 않다가 43년만인 2024시즌 드디어 성사됐다. 세월의 깊이만큼 팬들의 기대를 불러 모으고 있다. 이번 월드시리즈는 메이저리그 최고 스타들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은다. 특히 저지와 오타니의 맞대결이 수많은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저지와 오타니는 최근 3년간 아메리칸리그 MVP를 양분했다. 저지는 2022시즌 아메리칸리그 단일시즌 역대 최다홈런(62개)을 터뜨리며 MVP를 거머쥐었다. 오타니는 투, 타 겸업을 하며 2021시즌과 2023시즌 만장일치 MVP를 차지했다.

두 선수의 2024시즌 성적을 살펴보면 저지는 타율 0.322, 58홈런, 144타점, OPS 1.159를 작성했다. 2024시즌 아메리칸리그 MVP 유력 후보다.

2023시즌까지 LA 에인절스에서 활약한 오타니는 2024시즌을 앞두고 역대 최대 계약 규모인 10년 총액 7억달러(약 9670억원)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오타니는 이에 걸맞은 성적을 냈다. 2024시즌 타율 0.310, 54홈런, 59도루, 130타점, OPS 1.036을 기록했다. 2024시즌 메이저리그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했다. 홈런왕, 타격 2위, 도루 2위에 올랐다. 내셔널리그 최초 지명타자 출신 MVP가 유력한 상태다.

축구의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처럼 저지와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라이벌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월드시리즈에서 최고의 자리를 놓고 겨루게 됐다. 단일시즌 50홈런 이상을 터뜨린 선수가 월드시리즈에서 격돌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 = News1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 = News1

저지와 오타니 외에도 양키스와 다저스에는 수많은 스타들이 있다. 양키스의 중심타자 후안 소토와 지안카를로 스탠튼, 에이스 게릿 콜, 다저스의 MVP 출신 트리오 중 두 명인 무키 베츠와 프레디 프리먼, ‘투수 최고액’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 수많은 스타들이 자웅을 겨룬다.

양키스와 다저스. 두 명문 구단이 43년 만에 최고의 무대에서 맞붙었다. 현시대 최고의 선수인 저지와 오타니도 격돌한다. 세기의 대결에서 어느 구단이 승자로 남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한 위클리 : 스포츠한국은 매주 주말 '스한 위클리'라는 특집기사를 통해 스포츠 관련 주요사안에 대해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 기사는 종합시사주간지 주간한국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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