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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어"… '155km 강속구' 김서현, 류중일호 비밀병기 될까[스한 이슈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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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2 추천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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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한화 이글스 김서현이 쿠바와의 평가전에서 시속 155km의 강속구를 던지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줬다. 경기 후 류중일 감독은 김서현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서현은 과연 프리미어12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연합뉴스
ⓒ연합뉴스

한국 야구대표팀은 1일 오후 6시30분 고척스카이돔에서 쿠바 야구대표팀과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쿠바는 이번 프리미어12에서 한국과 같은 B조에 편성되어 있다. 이날 경기가 사실상 프리미어12 전초전인 셈. 류중일 감독은 이번 쿠바와의 두 차례 평가전과 상무와의 연습전을 통해 소집된 35명 중 최종 28명을 선택할 예정이다.

류 감독의 눈길을 반드시 사로잡아야 하는 이날 경기. 김서현은 6회초 다섯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왔다.

김서현은 올라오자마자 강력한 패스트볼로 상대를 윽박질렀다. 그리고 선두타자 요옐키스 기베르트를 2루 땅볼로 잠재우고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김서현은 후속타자 요안 몬카다와의 승부에서 패스트볼이 빠지며 3볼에 몰렸다. 그러자 김서현은 변화구로 2-3 풀카운트를 만들었고 몬카다마저 2루 땅볼로 요리하며 아웃카운트 2개를 쉽게 쌓았다. 이후 3번타자 발부에 아루에바루에나마저 3루 땅볼로 정리하고 삼자범퇴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서현에 대해 "(김)서현이는 변화구 제구가 잘 안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2번째 타석에서 변화구로 타자를 잡는 모습을 봤다. 공이 빠르지만 변화구 제구가 떨어진다고 생각했는데 굉장히 인상 깊었다. 직구가 빠지니 3볼에서 변화구로 타자를 잡는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칭찬했다. 

김서현. ⓒ연합뉴스
김서현. ⓒ연합뉴스

김서현은 이날 총 13구를 던졌다. 이 중 패스트볼이 6개, 슬라이더가 7개였다. 패스트볼의 스트라이크/볼 비율은 4:2였으며 슬라이더는 5:2였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5km로 이날 마운드에 오른 투수 중 가장 빨랐다.

김서현은 이번 프리미어12 훈련 명단에서 한화 선수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전반기 제구 난조로 단 7경기 출전에 그쳤던 김서현은 후반기 양상문 투수코치를 만나면서 자신감을 되찾았다. 김서현은 이후 승승장구했고 후반기 한화의 필승조로 데뷔 첫 승 및 두 자리 수 홀드를 기록하며 알을 깼다. 후반기 활약을 인정받은 김서현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성인대표팀에 합류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첫 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으로 류중일 감독의 확실한 눈도장을 받은 김서현. 과연 그가 프리미어12에 최종 엔트리에 뽑혀 류중일호의 비밀병기가 될 수 있을까.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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