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어온
뉴스 게시판
뉴스

이호준 NC 신임감독 “4번 욕먹고 6번 칭찬듣겠다… 박민우가 내년 주장”

M
뉴스 담당자
2024.10.31 추천 0 댓글 0
공유

[창원=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이호준 NC 다이노스 신임 감독이 기자회견을 통해 박민우가 2025시즌 주장을 맡을 것임을 천명하며 “4번 욕먹고 6번 칭찬듣는 감독이 되겠다. 6할이면 야구에서 높은거 아닌가”고 말했다.

31일 오후 2시 경남 창원의 마산종합운동장 올림픽기념관공연장에서 NC의 4대 사령탑으로 취임한 이호준 감독의 취임식이 열렸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취임식 이후 NC파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감독은 코치진 선임도 함께 발표했다. NC는 2025시즌 감독 이호준, 수석코치 서재응, 투수코치 이용훈, 손정욱, 타격코치 조영훈, 전민수, 수비코치 지석훈, 작전주루코치 진종길, 1루외야코치 김종호, 배터리코치 김종민으로 정해졌다.

이호준 감독은 “제가 코치님들에게 이런 말을 했다. ‘다른 감독들은 시즌 중에 코치 교체를 부정적으로 보시는데 저는 우리가 하기로 한 것이 이뤄지지 않으면 시즌 중에 언제든 교체할 수 있다’고 말이다. 선수나 코치나 1군에 오기 위해 모두 노력한다. 하기로 한 것이 이뤄지지 않으면 다른 사람에게 기회가 주어져야한다고 본다”고 강하게 말했다.

취임식을 하기전에 고참 선수들을 만난 얘기도 했다. 손아섭을 만났다는 이 감독은 “솔직히 무리한 요구를 하거나 ‘못한다’는 반응이 나오면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손아섭은 먼저 지명타자 생각이 없고 좌익수든 우익수든 어디든 준비하겠다고 하더라. 몸만 건강하다면 대한민국 최고니까 함께 3000안타까지 해보자고 훈훈하게 얘기했다”고 말했다.

또한 박건우도 만났다며 “본인이 밖에서 비춰지는 모습은 오해가 있을 수 있다고 하더라. 어른이 되는 과정에 있다고 하더라. 제가 하는걸 돕게다고 하더라. 훈훈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 감독은 박민우와 만난 후 박민우에게 2025시즌 주장을 맡기겠다고 확정했다고. “제가 선수때도 했던 말인데 한가지만 당부한다고 했다. 유니폼을 입고 덕아웃에 있을 때 경기를 나가든 아니든 다른 선수 흉보고 함께 하지 못하는건 없자고 했다. 팀으로써 함께 응원하는 문화를 만들자고 했다. 제가 NC에서 선수때도 그런 문화를 만들었다. 이게 팀의 기본이라고 했다. 박민우는 ‘그말을 할 줄 알았다’는 식으로 동의하더라”라고 말했다.

사실 포수 박세혁과 박민우 사이에서 주장을 고민했다고. 이 감독은 “박세혁 역시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더라. 좋은 문화를 만들고 싶다는게 일치하더라. 정말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박민우가 선수시절에 함께 했기에 저를 잘 알고, 나도 박민우를 잘 알기에 가는 속도가 같을 수 있겠다 싶었다”며 “박민우가 NC 프랜차이즈 스타 아닌가. 젊은 선수에게 NC의 문화를 인식시킬 수 있는 선수라고 봤다. 그래서 먼저 박민우가 주장을 했으면 했다. 박세혁에게도 ‘민우가 하고 그다음엔 너가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주장 선임 뒷이야기를 전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NC 다이노스의 홈구장 창원 NC파크는 가장 관중과 가까운 구장으로 유명하다. 이호준 감독은 “서재응 수석코치에게도 그런 말을 했다. 여기는 관중이 바로 뒤통수에 있다고. 실수하면 바로 욕먹을 수 있다고 말이다. 팬들의 소리가 안들으려고 해도 들리는 곳이 바로 NC파크다”라며 “지금은 환영받고 기대해주시지만 한편으로는 제가 부담감도 느낀다. 앞으로 4번 욕먹고 6번만 칭찬받았으면 한다. 야구에서 6할이면 위에 있는거 아닌가”라며 욕먹을 각오도 되어있음을 밝힌 신임 감독이다.

댓글

뉴스 게시판

전체 뉴스
‘17세에 프로당구 최연소 우승’ 김영원... ‘돌연 삭발’ 이유는?[기자회견]

‘17세에 프로당구 최연소 우승’ 김영원... ‘돌연 삭발’ 이유는?[기자회견]

M
뉴스 담당자
2024.11.12 01:00:11
문체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직무 정지 통보... 실효성은 과연

문체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직무 정지 통보... 실효성은 과연

M
뉴스 담당자
2024.11.12 01:00:10
‘17세에 프로당구 우승’ 김영원, PBA ‘10대 최초-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도[고양에서]

‘17세에 프로당구 우승’ 김영원, PBA ‘10대 최초-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도[고양에서]

M
뉴스 담당자
2024.11.12 01:00:10
대만에서는 이미 슈퍼스타… 대만 기자들이 김택연에게 몰린 사연[프리미어12]

대만에서는 이미 슈퍼스타… 대만 기자들이 김택연에게 몰린 사연[프리미어12]

M
뉴스 담당자
2024.11.11 21:00:10
최원태보다 장현식?… LG가 불펜투수에 52억원을 투자한 이유[초점]

최원태보다 장현식?… LG가 불펜투수에 52억원을 투자한 이유[초점]

M
뉴스 담당자
2024.11.11 17:00:09
불펜 보강 절실했던 LG, '홀드왕 출신' 장현식 4년 총액 52억원 계약

불펜 보강 절실했던 LG, '홀드왕 출신' 장현식 4년 총액 52억원 계약

M
뉴스 담당자
2024.11.11 17:00:08
‘FC서울이 해냈다!’... K리그 최초 ‘단일 시즌 50만 관중’ 달성

‘FC서울이 해냈다!’... K리그 최초 ‘단일 시즌 50만 관중’ 달성

M
뉴스 담당자
2024.11.11 13:00:11
'LPBA는 김가영 시대'... 최초 '4연속 투어 우승-통산 11승' 금자탑

'LPBA는 김가영 시대'... 최초 '4연속 투어 우승-통산 11승' 금자탑

M
뉴스 담당자
2024.11.11 13:00:10
[위믹스 포인트] 마다솜, 시즌 3승 고지 올라…'위믹스 챔피언십' 출전권 확보

[위믹스 포인트] 마다솜, 시즌 3승 고지 올라…'위믹스 챔피언십' 출전권 확보

M
뉴스 담당자
2024.11.11 13:00:08
‘승격팀 상대 26골-체력 관리받은’ 손흥민 있어도, ‘승리없던 승격팀’에 진 토트넘

‘승격팀 상대 26골-체력 관리받은’ 손흥민 있어도, ‘승리없던 승격팀’에 진 토트넘

M
뉴스 담당자
2024.11.11 09:00:11
이겼다면 ‘최대 3위’ 토트넘, 밥상 차려줘도 못 먹는다

이겼다면 ‘최대 3위’ 토트넘, 밥상 차려줘도 못 먹는다

M
뉴스 담당자
2024.11.11 09:00:11
상대 대표 눈물흘리고 감독도 말린 대전의 걸개, 조롱인가 문화인가

상대 대표 눈물흘리고 감독도 말린 대전의 걸개, 조롱인가 문화인가

M
뉴스 담당자
2024.11.11 09:00:11
‘인천의 상징’ 무고사 “강등, 부끄럽고 눈물나… 거취? 지켜보자”

‘인천의 상징’ 무고사 “강등, 부끄럽고 눈물나… 거취? 지켜보자”

M
뉴스 담당자
2024.11.11 09:00:10
프리미어12 최대 변수 'NO ABS', 해법 제시한 윤동희[초점]

프리미어12 최대 변수 'NO ABS', 해법 제시한 윤동희[초점]

M
뉴스 담당자
2024.11.11 09:00:09
‘토트넘 졌어도 손흥민은 잘했지’... SON, 골넣은 벤탄쿠르 빼면 팀내 평점 1위

‘토트넘 졌어도 손흥민은 잘했지’... SON, 골넣은 벤탄쿠르 빼면 팀내 평점 1위

M
뉴스 담당자
2024.11.11 05:00:06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