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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변성환 “발목태클 당한 뮬리치, 스스로 걷지도 못해 경기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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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3 추천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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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수원 삼성의 변성환 감독이 발목 태클로 부상을 당한 공격수 뮬리치의 상태에 대해 언급했다.

ⓒ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연맹

수원 삼성은 3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4시30분 경기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8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안산은 이후 공격에서 아크서클 정면 바로 뒤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이 프리킥은 안산의 주장 김영남이 키커로 나섰고 김영남은 기습적으로 수비벽이 뜨는 그 밑을 공략한 깔아차는 슈팅을 했고 수비맞고 살짝 굴절되며 후반 10분 안산의 선제골로 기록됐다.

0-1로 뒤지며 급해진 수원은 박승수-강현묵을 빼고 뮬리치와 배서준을 투입했다. 이 교체 투입은 효과가 있었다. 투입한지 5분만인 후반 23분 뮬리치가 전방 압박으로 공을 뺏어내는데 기여했고 이어진 공격에서 오른쪽에서 높은 크로스를 장신 공격수 김현이 공중볼에서 승리해 헤딩으로 떨궜고 이를 교체투입 된 배서준이 왼발 발리슈팅으로 안산 골문을 가른 것. 후반 23분 1-1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후반 29분 수원은 기어코 역전을 이뤄냈다. 왼쪽에서 파울리뇨가 오른발로 감아찬 코너킥을 문전에서 조윤성이 혼자 날아올라 헤딩 역전골을 넣었고 수원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후 수원 변성환 감독에게 뮬리치의 상태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안산은 후반 추가시간 3분 수비수 장유섭이 뮬리치에게 태클을 하다 그대로 발목을 가격해 다이렉트 퇴장으로 수적 열세까지 안은 바 있다.

변 감독은 “뮬리치가 스스로 걷지도 못하는 상태다. 의지력이 강한 선수인데 스스로 경기를 포기하겠다고 할 정도였다”며 매우 우려했다.

먼저 36경기를 모두 마친 수원 삼성은 승점 56점으로 일단 리그 4위로 K리그2 2024 정규시즌을 마치게 됐다. 오는 9일 나머지 12개팀이 일제히 최종전을 치르게 되는데 5위인 전남 드래곤즈(승점 54), 6위인 부산 아이파크(승점 53)의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결정된다.

전남의 상대는 서울 이랜드, 부산의 상대는 부천FC다. 이랜드는 김도균 감독, 부천은 이영민 감독이 맡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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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 감독은 “김도균 감독은 대학교 선후배에 현대와 울산에서 같이 뛰었다. 6년이상 함께 했다. 김도균 선배님께서 저희에게 큰 선물을 주지 않을까 싶다”면서 “이영민 감독님은 제가 FC안양에서 은퇴할때 수석코치셨다. 비록 플레이오프는 좌절됐지만 멋진 경기를 해주실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두 선배님께 밥을 살 준비가 됐다”며 자신들에게 4,5위를 안기는 팀,감독의 선전을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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