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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45분만에 OUT-골넣고 퇴장-GK실수, 환장의 토트넘[갈라타사라이-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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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8 추천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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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손흥민, 브레넌 존슨 등 핵심 선수를 전반전만 뛰게하고 교체시키는건 물론 19세 공격수 윌리엄 랭크셔는 골을 넣은뒤 퇴장을 당했다. 그리고 오랜만에 나온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는 황당한 공중볼 처리 실수를 하는 등 토트넘 훗스퍼는 튀르키예 원정까지 와서 환장하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참패했다.

경고누적 퇴장당한 윌리엄 랭크셔. ⓒ연합뉴스 AP
경고누적 퇴장당한 윌리엄 랭크셔. ⓒ연합뉴스 AP

토트넘 훗스퍼는 8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2시45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네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차전 갈라타사라이 SK(튀르키예)와의 원정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홈팀 갈라타사라이는 전반 6분만에 프리킥을 수비가 걷어낸 것을 박스 밖 정면 골대와 약 20m 떨어진 지점에서 유누스 아크귄이 왼발 하프 발리슈팅을 때려 놀라운 궤적으로 선제골을 가져갔다.

토트넘은 전반 18분 아치 그레이가 왼쪽에서 중앙으로 들어오며 대각선 가로지르는 긴패스를 절묘하게 투입했고 박스 안 오른쪽에서 브레넌 존슨이 논스톱으로 중앙으로 패스해 19세의 유스 공격수 윌리엄 랭크셔가 오른발로 밀어넣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전반 31분 토트넘 수비수 라두 드라구신이 후방 빌드업 중 공을 빼앗기고 패스를 받은 갈라타사라이 공격수 빅터 오시멘이 박스 안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갈라타사라이가 2-1로 앞서갔다. 전반 39분에는 오른쪽에서 올라온 얼리 크로스에 골키퍼 앞에서 오시멘이 절묘하게 왼발로 밀어넣어 3-1 갈라타사라이의 우세로 전반전이 종료됐다.

하지만 후반 19분 도미닉 솔랑케가 페드로 포로의 오른쪽에서 낮은 크로스를 감각적인 오른발 힐킥으로 골을 넣어 2-3으로 추격했지만 더 이상 득점없이 패했다.

이날 전반전 갈라타사라이는 슈팅 11개 유효슈팅 5개, 반면 토트넘은 고작 볼점유율 43%에 슈팅 1개로 골을 만들었다. 전반전에 슈팅 하나밖에 하지 못할 정도로 참혹한 경기력이자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놀라운 선택을 한다. 바로 손흥민과 존슨을 후반 시작전에 빼버린 것. 이미 선발 라인업이 1.5군 이상의 애매한 기용이었는데 손흥민과 존슨마저 뺀건 놀라운 선택.

ⓒ연합뉴스 AP
ⓒ연합뉴스 AP

물론 데얀 쿨루셉스키,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대신해 넣고 이후 도미닉 솔랑케도 넣었지만 1군 기용도 아니고 2군 기용도 아닌 애매한 선에서 선수기용을 했다.

또한 득점한 19세 공격수 랭크셔는 이미 옐로카드가 있는데 후반 15분 또 거친 플레이를 하다 퇴장당하는 황당한 상황으로 팀 패배에 박차를 가했다.

후반 2분에는 갈라타사라이의 프리킥때 포스터 골키퍼가 튀어나와 공중볼을 처리하는가 했지만 쉬운 공을 놓쳐 큰 위기를 자초했다. 물론 실점하지 않아 다행이긴 했지만 쉬운 공중볼조차 처리하지 못하는 모습은 토트넘 팬들을 한숨짓게 했다.

이날 토트넘 선수들은 왜 자신들이 1군에 기용되지 못하는지 여실히 보여줬다. 물론 경기감각이 떨어져 실수를 연발하고 수비가 헐거웠을 수 있지만 그런 변명이 무색할 정도로 경기력은 최악이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아예 1군 선수단에 휴식을 주는 로테이션도 아닌 애매한 기용으로 휴식과 승리 어느것도 잡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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