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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더 못뛰어 불만, 감독은 “부상 방지” 딜레마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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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4 추천 0 댓글 0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고작 56분의 출전시간만 주어지자 손흥민은 불만을 감추지 않았다. 경기 후 감독은 “부상 방지 차원”이라고 걱정했다.

선수는 더 뛰고 싶어하는데 감독은 중요한 선수가 부상 재발을 할까 더 쓰지 못했다. 딜레마일 수밖에 없다.

ⓒ연합뉴스 로이터
ⓒ연합뉴스 로이터

토트넘 훗스퍼는 3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1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아스톤 발라와 홈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2주만에 부상에서 돌아와 1도움을 기록하고 후반 11분까지 56분을 뛰고 교체아웃됐다.

전반 32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이 문전 혼전 중 흐른 것을 빌라 미드필더 모건 로저스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빌라가 전반전 1-0으로 앞선채 마쳤다.

후반 4분 왼쪽에서 손흥민이 왼발로 감아올린 크로스를 브레넌 존슨이 골대 앞으로 쇄도해 오른발을 갖다대 1-1 동점이 됐다. 손흥민의 리그 3호 도움. 후반 30분 토트넘은 중앙 패스 중 데얀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받은 도미닉 솔랑케가 골키퍼 일대일 기회에서 침착한 오른발 칩슛으로 2-1 결승골을 만들었다.

토트넘은 후반 34분에도 파페 사르가 상대 패스 실수를 인터셉트한 후 내준 패스를 히샬리송이 박스안 왼쪽에서 욕심내지 않고 중앙으로 패스했고 또다시 솔랑케가 왼발로 밀어넣어 3-1을 만들었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6분에 제임스 매디슨의 프리킥골까지 더해 4-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 10분경 교체가 결정되자 놀람과 동시에 불만을 감추지 않았다. 벤치에 가서도 고함을 치며 불만을 표했다.

이 모습은 크게 화제가 돼 외신은 물론 EPL 공식 SNS 역시 주목할 정도였다. 좀처럼 화를 내지 않고 항상 웃는 얼굴이 유명한 손흥민이 이처럼 경기장에서 대놓고 불만을 토로하는 모습은 쉽게 보기 힘들기 때문이었다.

ⓒ연합뉴스 로이터
ⓒ연합뉴스 로이터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경기 후 BBC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을 55분 이상 뛰게할 생각이 없었다. 지난번에 손흥민을 60분이상 뛰게 했더니 부상이 재발했다. 이번에는 무사히 부상없이 넘어갔다”고 말했다.

결국 손흥민이 9월27일 카라바흐와의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한 후 약 3주의 휴식을 취한 후 10월19일 웨스트햄과의 경기에 복귀했다가 이 경기에서 70분을 뛰고 부상이 재발해 2주 쉬고 돌아온 이력을 걱정했던 것이다. 부상에서 돌아와서 긴 시간을 맡겼다가 또 부상이 재발하는 것보다는 55분만 뛰게 하고 부상을 방지하는걸 택한 포스테코글루 감독.

하지만 손흥민과 충분한 대화가 이뤄지지 않은 듯 했고 손흥민은 불만을 표출했다. 오랜만에 뛰다보니 몸이 근질근질해 경기장 안에서 이를 해소하려했는데 고작 56분만 뛰니 답답하고 분했을 것이다.

선수는 더 뛰고 싶어하는데 감독은 말릴 수밖에 없는 노장 선수 관리의 딜레마가 손흥민에게 일어난 것이다.

ⓒ연합뉴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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