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어온
뉴스 게시판
뉴스

선수들이 말하는 NC 이호준 감독 취임 ‘무섭다’, ‘승부사’

M
뉴스 담당자
2024.11.01 추천 0 댓글 0
공유

[창원=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4대 사령탑으로 취임한 이호준 신임 감독. NC에서 선수생활을 마쳤기에 함께 해본 선수들도 있고 워낙 대단했던 선수를 넘어 코치로도 명성이 자자했기에 NC 선수들은 기대감을 숨기지 못했다.

10월31일 오후 2시 경남 창원의 마산종합운동장 올림픽기념관공연장에서 NC의 4대 사령탑으로 취임한 이호준 감독의 취임식이 열렸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취임식 열리기전 NC 핵심 선수인 박건우는 취재진을 만났다. 2022시즌을 앞두고 NC와 6년 100억원의 대형 계약을 맺고 두산 베어스에서 떠나온 박건우는 현역 최고 타율(0.327)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NC에서 뛰어난 활약 중이다.

하지만 지난 7월 26일 창원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투수 박세웅이 던진 공에 손목을 맞는 큰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됐다.

박건우는 “이제 재활은 마무리 단계다. 내년 개막전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제 캐치볼을 해봤는데 아픈건 없는데 불안하더라”라며 몸상태를 전했다.

이호준 감독과 취재진을 만나기 직전 면담을 했다는 박건우. 첫인상에 대해 묻자 “대선배셨는데 솔직히 무서운 느낌이 있었다. 엄하실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었다”며 “면담에서는 내년 구상에 대해 말씀해주셨다.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 얘기를 들었다. 제가 잘한다는 가정하에 써주시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감독님이 직전에 코치로 계셨던 LG 트윈스의 오지환, 김현수 선수 등에게 어떤 스타일인지 여쭤봤다. 다들 “밝게 하시는걸 좋아한다고 하시더라. 제가 의식적으로 행동하면 더 안좋아하실거라고 하더라. 감독님에게 맞추는게 선수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취임식 후에는 또 다른 고참 선수인 손아섭이 취재진을 만났다. 손아섭은 “제가 같은 팀에서 야구를 해본적은 없다. 늘 상대팀 선수였다. 그래도 언젠가 한번 타격 코치로라도 해보고 싶다고 어릴때부터 생각해왔던 분이다. 감독님으로 해볼 수 있게 돼 설렌다”고 말했다.

그 이유를 묻자 “이호준 감독님은 선수시절부터 ‘승부사’라는 이미지였다. 노림수가 좋고 결정적일 때 잘하는 선수 아니었나. 그런 모습이 멋있었다. 제가 강조하는 상대와의 기싸움도 잘하셨다. 제가 생각하는 ‘야구 선수’의 이미지를 갖춘 분이었다. 그래서 언젠가는 한번 해보고 싶었던 분이다. 야구관을 배워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손아섭
손아섭

이호준 감독 역시 이들과 면담한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손아섭을 만나기전 지명타자에 대해 우려했다고. 손아섭은 지난시즌부터 지명타자 출전이 늘어났다. 올시즌 역시 부상으로 많이 쉬었고 나이도 있기에 손아섭이 이제 지명타자를 원하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를 했다고.

하지만 이 감독은 “손아섭을 만났는데 ‘저는 지명타자 생각없다. 좌익수 우익수 어디든 준비하겠다’고 하더라. 저도 ‘몸만 건강하다면 한국 최고니까 3000안타까지 해보자’고 말했다”고 했다.

박건우 역시 면담을 했다며 “본인이 밖에서 비춰지는 모습은 오해가 있을 수 있다고 어른이 되는 과정에 있다고 하더라.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NC에서 선수를 은퇴하고 코치까지 했던 이호준이 감독으로 돌아왔다. 구단을 잘 아는 이호준 신임 감독이 선수들에 어떤 신임을 받아 2025시즌을 보낼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댓글

뉴스 게시판

전체 뉴스
‘17세에 프로당구 최연소 우승’ 김영원... ‘돌연 삭발’ 이유는?[기자회견]

‘17세에 프로당구 최연소 우승’ 김영원... ‘돌연 삭발’ 이유는?[기자회견]

M
뉴스 담당자
2024.11.12 01:00:11
문체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직무 정지 통보... 실효성은 과연

문체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직무 정지 통보... 실효성은 과연

M
뉴스 담당자
2024.11.12 01:00:10
‘17세에 프로당구 우승’ 김영원, PBA ‘10대 최초-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도[고양에서]

‘17세에 프로당구 우승’ 김영원, PBA ‘10대 최초-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도[고양에서]

M
뉴스 담당자
2024.11.12 01:00:10
대만에서는 이미 슈퍼스타… 대만 기자들이 김택연에게 몰린 사연[프리미어12]

대만에서는 이미 슈퍼스타… 대만 기자들이 김택연에게 몰린 사연[프리미어12]

M
뉴스 담당자
2024.11.11 21:00:10
최원태보다 장현식?… LG가 불펜투수에 52억원을 투자한 이유[초점]

최원태보다 장현식?… LG가 불펜투수에 52억원을 투자한 이유[초점]

M
뉴스 담당자
2024.11.11 17:00:09
불펜 보강 절실했던 LG, '홀드왕 출신' 장현식 4년 총액 52억원 계약

불펜 보강 절실했던 LG, '홀드왕 출신' 장현식 4년 총액 52억원 계약

M
뉴스 담당자
2024.11.11 17:00:08
‘FC서울이 해냈다!’... K리그 최초 ‘단일 시즌 50만 관중’ 달성

‘FC서울이 해냈다!’... K리그 최초 ‘단일 시즌 50만 관중’ 달성

M
뉴스 담당자
2024.11.11 13:00:11
'LPBA는 김가영 시대'... 최초 '4연속 투어 우승-통산 11승' 금자탑

'LPBA는 김가영 시대'... 최초 '4연속 투어 우승-통산 11승' 금자탑

M
뉴스 담당자
2024.11.11 13:00:10
[위믹스 포인트] 마다솜, 시즌 3승 고지 올라…'위믹스 챔피언십' 출전권 확보

[위믹스 포인트] 마다솜, 시즌 3승 고지 올라…'위믹스 챔피언십' 출전권 확보

M
뉴스 담당자
2024.11.11 13:00:08
‘승격팀 상대 26골-체력 관리받은’ 손흥민 있어도, ‘승리없던 승격팀’에 진 토트넘

‘승격팀 상대 26골-체력 관리받은’ 손흥민 있어도, ‘승리없던 승격팀’에 진 토트넘

M
뉴스 담당자
2024.11.11 09:00:11
이겼다면 ‘최대 3위’ 토트넘, 밥상 차려줘도 못 먹는다

이겼다면 ‘최대 3위’ 토트넘, 밥상 차려줘도 못 먹는다

M
뉴스 담당자
2024.11.11 09:00:11
상대 대표 눈물흘리고 감독도 말린 대전의 걸개, 조롱인가 문화인가

상대 대표 눈물흘리고 감독도 말린 대전의 걸개, 조롱인가 문화인가

M
뉴스 담당자
2024.11.11 09:00:11
‘인천의 상징’ 무고사 “강등, 부끄럽고 눈물나… 거취? 지켜보자”

‘인천의 상징’ 무고사 “강등, 부끄럽고 눈물나… 거취? 지켜보자”

M
뉴스 담당자
2024.11.11 09:00:10
프리미어12 최대 변수 'NO ABS', 해법 제시한 윤동희[초점]

프리미어12 최대 변수 'NO ABS', 해법 제시한 윤동희[초점]

M
뉴스 담당자
2024.11.11 09:00:09
‘토트넘 졌어도 손흥민은 잘했지’... SON, 골넣은 벤탄쿠르 빼면 팀내 평점 1위

‘토트넘 졌어도 손흥민은 잘했지’... SON, 골넣은 벤탄쿠르 빼면 팀내 평점 1위

M
뉴스 담당자
2024.11.11 05:00:06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