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어온
뉴스 게시판
뉴스

사실상 정몽규-홍명보 둘다 나가라는 문체부, 실효성은 [초점]

M
뉴스 담당자
2024.11.06 추천 0 댓글 0
공유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사실상 정몽규 회장과 홍명보 감독 둘다 나가라는 의미다. 그러나 대한축구협회가 재심의를 요청하면서 시간을 끌며 버티면 어떻게 될까. 실효성이 있는 것일까.

ⓒ연합뉴스
ⓒ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대한축구협회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7월29일부터 국가대표 감독 선임 등을 두고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감사를 시작한 문체부는 10월 초 중간 브리핑에 이어 이날 최종 브리핑을 통해 그간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감독 선임과 천안축구센터 등 수많은 곳에서 문제를 드러낸 정몽규 회장에 대해서는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했다”고 알렸다. 1개월 내에 징계를 이행해야하며 이의가 있을 경우 신청하면 2개월내에 재심의한다. 제명, 해임, 자격정지가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다.

또한 홍명보 감독에 대해서도 “홍명보 국가대표 감독 선임은 권한없는자의 불공정하고 불투명한 선임이라는 것이 확인된만큼 축구협회가 전력강화위에서 축구대표팀 감독 후보자를 다시 추천하여 이사회에서 선임하는 방안 등을 포함해 하자를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도록 통보했다”고 밝혔다.

"축구협회 스스로 바로잡아야한다. 홍명보 감독과 계약은 유지, 변경, 취소 할 수 있는데 축구협회가 알아서 판단할 내용"이라며 축구협회에 맡겼다.

결국 축구협회 스스로 정몽규 회장과 홍명보 감독의 거취에 대해 결정하라는 것. 대신 중징계와 후보자를 다시 추천해 선임하라는 요구로 가이드라인을 줬다.

문제는 이런 요구를 대한축구협회가 이행하지 않았을 경우다. 실제로 대한축구협회는 곧바로 재심의를 요청할 것임을 밝혀 두달 가량의 시간을 벌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정몽규 회장이 임기가 종료되는 내년 1월까지 시간을 벌게 된다. 정 회장이 연임을 하면 ‘예전의 일’로 치부하며 넘어갈 수 있다. 또한 홍명보 감독의 경우 한창 월드컵 3차예선이 진행중이라는 이유로 별다른 절차없이 그대로 선임을 강행할 수 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문체부는 사법기관이 아니기에 하위기관이 올바르게 돌아가도록 요구하는 정도가 전부다. 대한축구협회가 이 요구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어떻게 되냐는 질문에 문체부는 "저희는 공공감사 법률에 따라 감사 결과 징계를 요구할 수밖에 없다. 문체부는 징계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이 있고 축구협회 공정위에서 판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를 따르지 않으면 감독부서인 체육국 등과 논의하여 보조금 지원 제한 등 실효성 있는 제재 논의할 것"이라며 "따르지 않으면 문체부 차원에서 축구협회가 정상적 조직으로 거듭날때까지 저희가 활용할 수 있는 정책적 모든 수단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연 대한축구협회가 이정도 요구가 떨어졌는데도 문체부를 상대로 얼마나 버틸지, 아니면 요구대로 이행할지 관심을 모은다.

댓글

뉴스 게시판

전체 뉴스
롯데, '집토끼' 김원중과 4년 54억원-구승민 2+2년 21억원 계약

롯데, '집토끼' 김원중과 4년 54억원-구승민 2+2년 21억원 계약

M
뉴스 담당자
2024.11.10 17:00:09
김아림,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3년11개월만

김아림,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3년11개월만

M
뉴스 담당자
2024.11.10 17:00:08
‘이강인의 날’ 4분만에 2골에 첫 도움까지… 프로 첫 3공격P

‘이강인의 날’ 4분만에 2골에 첫 도움까지… 프로 첫 3공격P

M
뉴스 담당자
2024.11.10 09:00:13
‘승격 1순위’ 자신하던 수원삼성, 승격 PO도 못 간 ‘안 슬기로운 첫 2부생활’

‘승격 1순위’ 자신하던 수원삼성, 승격 PO도 못 간 ‘안 슬기로운 첫 2부생활’

M
뉴스 담당자
2024.11.10 09:00:13
퇴장시키고 골넣고 PK주고… 이재성, 도르트전 주인공

퇴장시키고 골넣고 PK주고… 이재성, 도르트전 주인공

M
뉴스 담당자
2024.11.10 09:00:13
2024 프리미어12 시작… '우승-준우승' 대한민국, 최강자 지위 유지할까[스한 위클리]

2024 프리미어12 시작… '우승-준우승' 대한민국, 최강자 지위 유지할까[스한 위클리]

M
뉴스 담당자
2024.11.10 09:00:13
'삐끼삐끼'부터 첫 우승까지… 정가예 치어리더 "행복한 눈물은 처음이었죠"[인터뷰]

'삐끼삐끼'부터 첫 우승까지… 정가예 치어리더 "행복한 눈물은 처음이었죠"[인터뷰]

M
뉴스 담당자
2024.11.10 09:00:13
K리그 선후배 감독간의 진짜 디스전… SNS로 “내년에도 그 자리 있길”

K리그 선후배 감독간의 진짜 디스전… SNS로 “내년에도 그 자리 있길”

M
뉴스 담당자
2024.11.10 09:00:12
‘미쳤다 이강인!’ 4분만에 2골 작렬… 리그 5,6호골

‘미쳤다 이강인!’ 4분만에 2골 작렬… 리그 5,6호골

M
뉴스 담당자
2024.11.10 09:00:12
회식하고 캠프까지 예정했던 수원 삼성, 탈락에 당혹

회식하고 캠프까지 예정했던 수원 삼성, 탈락에 당혹

M
뉴스 담당자
2024.11.10 09:00:12
수원FC위민, 합계 3-2로 화천 꺾고 ‘14년만’ WK리그 정상... 심서연, 유종의 미

수원FC위민, 합계 3-2로 화천 꺾고 ‘14년만’ WK리그 정상... 심서연, 유종의 미

M
뉴스 담당자
2024.11.09 21:00:06
‘승강PO 직행 실패-수원 2부잔류에 지분’ 이랜드 김도균 “미안한 결과, 의도는 없었어”

‘승강PO 직행 실패-수원 2부잔류에 지분’ 이랜드 김도균 “미안한 결과, 의도는 없었어”

M
뉴스 담당자
2024.11.09 17:00:11
‘K리그2 준PO행’ 전남 이장관 “탐탁지않던 수원 끌어내려 속시원”[K리그2 최종전]

‘K리그2 준PO행’ 전남 이장관 “탐탁지않던 수원 끌어내려 속시원”[K리그2 최종전]

M
뉴스 담당자
2024.11.09 17:00:11
하나 있던 ‘최악 경우의 수’ 맞은 수원삼성, 손도 못쓰고 ‘2부 잔류’ 당했다[초점]

하나 있던 ‘최악 경우의 수’ 맞은 수원삼성, 손도 못쓰고 ‘2부 잔류’ 당했다[초점]

M
뉴스 담당자
2024.11.09 17:00:11
‘수원삼성 내년에도 2부 확정!’... 충남아산 승강PO 직행-부산 준PO 막차[K리그2 최종전]

‘수원삼성 내년에도 2부 확정!’... 충남아산 승강PO 직행-부산 준PO 막차[K리그2 최종전]

M
뉴스 담당자
2024.11.09 17:00:10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