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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패배했지만 ‘멀티포’ 디아즈만큼은 빛났다[스한 이슈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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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9 추천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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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가 연타석 투런포로 ‘대투수’ 양현종을 무너뜨렸다. 비록 팀은 역전패를 당했지만 디아즈의 활약만큼은 눈부셨다.

삼성은 28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5–7로 졌다. 이로써 삼성은 한국시리즈 전적 1승4패로 2024시즌을 마무리했다.

르윈 디아즈. ⓒ연합뉴스
르윈 디아즈. ⓒ연합뉴스

올 시즌 정규리그 2위를 기록한 삼성은 한국시리즈에서 4차전까지 1승3패로 밀렸다. '에이스' 코너 시볼드가 견갑골 부상으로 인해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승선하지 못했고 '다승왕' 원태인이 4차전 2.1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며 궁지에 몰렸다.

설상가상으로 원태인은 어깨 관절와순 부상으로 인해 한국시리즈 잔여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삼성으로서는 코너에 이어 원태인도 없이 남은 경기를 치르게 됐다. 이날 5차전은 좌완 이승현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이승현은 2024시즌 선발투수로 변신해 87.1이닝 동안 6승4패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했다. 수직무브먼트가 훌륭한 패스트볼과 낙차 큰 슬라이더, 커브를 앞세워 선발투수로서의 잠재력을 드러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은 처음이었고 시즌 막판 부상을 당해 투구수도 올리지 못한 상태였다. 삼성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타선의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다.

그런데 ‘베테랑 타자’ 강민호가 햄스트링 통증으로 인해 타선에서 사라졌다. 이로 인해 하위타선에 이병헌이 들어가면서 하위타선의 무게감이 떨어졌다. 구자욱도 무릎 부상으로 인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상황이었다. 결국 디아즈가 중심타선에서 힘을 발휘해줘야만 했다.

르윈 디아즈. ⓒ연합뉴스
르윈 디아즈. ⓒ연합뉴스

디아즈는 이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1회말 2사 1루에서 양현종의 6구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우월 2점홈런을 작렬했다. 0의 균형을 깨고 삼성에게 2점차 리드를 안기는 홈런이었다.

기세를 탄 디아즈는 2번째 타석에서도 양현종을 괴롭혔다. 3-1로 앞선 3회초 2사 1루에서 양현종의 시속 143km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작렬했다. 양현종은 디아즈를 끝으로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디아즈가 양현종을 무너뜨린 것이다.

삼성은 디아즈의 눈부신 활약에도 불구하고 5–7로 역전패를 당했다. 하지만 디아즈가 보여준 장타만큼은 빛났다. 가장 큰 한국시리즈 무대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킨 디아즈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르윈 디아즈.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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