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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에 4-1, 레알에 4-0 승… 폭주하는 플릭의 바르샤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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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8 추천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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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바이에른 뮌헨에 4-1 승리. 그리고 원정으로 치러진 엘클라시코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4-0 승리.

FC 바르셀로나가 폭주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트레블을 이끌었던 한지 플릭 감독이 부임한 바르셀로나가 어린 ‘라 마시아’ 재능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전성기를 준비 중이다.

ⓒAFPBBNews = News1
ⓒAFPBBNews = News1

바르셀로나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스페인 라리가 11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 원정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후반전에만 4골을 몰아쳤다. 후반 9분 마르크 카사도가 중앙으로 드리블 한 뒤 전방에 침투 패스를 찌른 것을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득점 기회에서 오른발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곧바로 2분 뒤인 후반 11분에는 알레한드로 발데의 왼쪽 크로스를 받은 레반도프스키의 정확한 헤딩 멀티골이 터졌다. 바르셀로나의 2-0 리드.

바르셀로나의 양 날개도 득점에 가세하며 레알 마드리드를 철저히 무너뜨렸다. 후반 32분 바르셀로나와 스페인의 ‘17세 신성’ 라민 야말이 역습 때 오른쪽에서 하피냐의 패스를 받아 그대로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 강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39분에는 이니고 마르티네스가 후방에서 길게 보낸 패스를 하피냐가 스피드를 살려 받은 후 골키퍼를 살짝 넘기는 오른발 칩슛으로 4-0을 만들어 바르셀로나가 승리했다.

이미 3일전인 24일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무려 4-1 대승을 거뒀던 바르셀로나. 주장으로 나온 브라질 윙어 하피냐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엄청난 활약으로 뮌헨에게 2020년 8월,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당했던 충격의 2-8 대패를 당했던 치욕을 절반만큼 갚아주며 기세를 올렸던 바르셀로나.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쉽지 않다고 봤다. 일단 레알 마드리드의 홈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의 경기였고 레알도 직전 주중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0-2로 지고 있다 경기종료 30분을 남기고 5골을 몰아치는 대역전극으로 승리해 기세가 바짝 올랐기 때문.

또한 레알은 올시즌 현시대의 ‘축구 황제’ 자리를 노리는 킬리안 음바페를 영입하며 유일한 문제였던 공격수 문제까지 해결해 전세계에서 가장 강한 전력으로 평가받아왔다. 주전 골키퍼인 테어-슈테겐이 십자인대 부상으로 인해 이탈하며 은퇴한 보이치에흐 슈체스니 골키퍼를 데려올 정도로 뒷문 상황도 좋지 않고 스쿼드드 대부분의 선수들이 유스 출신 2000년 이후 출생 선수들로 꾸려진 바르셀로나가 레알을 상대하기 쉽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충격적인 후반전 4득점으로 엘 클라시코를 4-0으로 잡아내는 모습은 축구계에 놀라움을 선사한다. 올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 레전드였던 사비 감독이 떠나고 뮌헨을 트레블로 이끌었던 한지 플릭 감독이 부임해 다소 의문이 있었던 사실. 하지만 플릭 감독이 부임한 이후 어린 라 마시아 재능들을 중심으로 바르셀로나는 완전히 새로운 팀이 되고 있다.

당장 최근 3경기 상대가 세비야-뮌헨-레알 마드리드였지만 3승 13득점 2실점이라는 괴물같은 성적을 거두고 있고 시즌 초반이지만 스페인 라리가에서 11경기 10승1패 승점 30점으로 2위 레알 마드리드와 승점 6점차로 넉넉한 1위를 달리고 있다.

호펜하임 감독을 거쳐 독일 대표팀 수석코치와 바이에른 뮌헨 감독으로 놀라운 트레블(2019~2020시즌 분데스리가-챔피언스리그-포칼컵 우승)을 해내며 명성을 드높였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독일 대표팀을 이끌고 또다시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을 하게 만든 역적이 돼 주가가 하락했다.

ⓒAFPBBNews = News1
ⓒAFPBBNews = News1

하지만 바르셀로나 감독을 맡으며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았고 플릭 감독은 리오넬 메시와 사비, 안드레 이니에스타, 카를레스 푸욜 등으로 대표되는 2000년대 후반~2010년대 중반까지 이어진 바르셀로나의 라마시아 전성기 이후 다소 침체기를 겪던 바르셀로나의 또 다른 전성기를 안길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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