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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의 최대 고민, 4번타자와 2루수[프리미어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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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8 추천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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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류중일호가 최종 엔트리 28인을 확정 지었다. 하지만 아직 류중일 감독의 고민은 끝나지 않았다. 4번타자, 주전 2루수 자리가 아직 미정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7일 "KBO 전력강화위원회와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7일 2024 WBSC 프리미어12 대회에 참가할 팀 코리아 28명의 최종 명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류중일 감독. ⓒ스포츠코리아
류중일 감독. ⓒ스포츠코리아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0월24일 소집훈련을 시작했다. 대회 개막 직전까지 최종 엔트리 추가 교체가 가능한 대회 규정을 최대한 활용하며 각 선수들의 현재 경기력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최종 엔트리에 들어갈 선수들을 선발했다.

6일까지 대표팀 훈련에 참가하고 있던 34명의 선수 중 투수 김시훈, 엄상백, 전상현, 조민석, 포수 한준수, 내야수 김영웅이 최종 엔트리에 승선하지 못했다.

이로써 대표팀의 윤곽이 어느정도 그려졌다. 선발투수는 고영표, 임찬규, 최승용, 곽빈까지 4인으로 꾸려진다. 외야수도 홍창기, 윤동희가 코너 외야를 맡고 이주형과 최원준 중 뛰어난 컨디션을 자랑하는 선수가 주전 중견수로 나설 전망이다. 주전 포수는 박동원, 백업 포수는 김형준이다.

그런데 내야진은 아직 오리무중이다. 특히 주전 2루수 자리는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상태다. 우선 류중일호의 전문 2루수는 신민재 한 명 뿐이다. 신민재는 빠른 주력을 앞세워 넓은 수비를 자랑한다. 정교한 타격, 뛰어난 출루 능력도 갖고 있다. 도루도 잘한다.

반면 송성문은 콘택트, 출루 능력 외에도 장타력을 갖춘 선수다. 다만 3루수가 주포지션이고 2루수로는 올 시즌 19경기만 선발 출전했다. 그럼에도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줬으나 수비 범위에서는 신민재에 미치지 못한다. 신민재와 송성문의 특징이 확실한만큼 류중일 감독의 고민이 길어지고 있다.

신민재(왼쪽)·송성문. ⓒ스포츠코리아
신민재(왼쪽)·송성문. ⓒ스포츠코리아

▶신민재, 송성문의 2024시즌 주요 성적

신민재 타율 0.297 0홈런 출루율 0.401 장타율 0.357 2루수 수비이닝 984이닝
송성문 타율 0.340 19홈런 출루율 0.409 장타율 0.518 2루수 수비이닝 151.2이닝

4번타자 자리도 미정이다. 대표팀은 지금까지 쿠바와의 평가전 두 차례, 상무와의 평가전에서 모두 1번타자 홍창기, 3번타자 김도영을 가동했다. 홍창기는 2023, 2024시즌 출루율 1위를 기록한 부동의 1번타자이고 김도영은 올 시즌 타율 0.354 38홈런 40도루 109타점 143득점을 OPS 1.067을 올린 '예비 MVP'다. 두 선수가 1,3번타자에서 벗어나는 일은 없을 전망이다.

하지만 4번타자 자리는 다르다. 쿠바와의 1차전에선 박동원, 2차전엔 문보경, 상무와의 평가전에선 박동원이 4번타자로 나섰다. 사실 4번타자는 박동원에게 낯선 위치다. 박동원은 올 시즌 소속팀 LG 트윈스에서 단 한 차례도 4번타자로 출전하지 않았다. 주로 5,6,7번타자로 출전해 장타를 노리는 타격을 보여줬다.

오히려 2024시즌 소속팀에서 4번타자 역할을 소화했던 선수는 문보경, 송성문이다. 실제 문보경과 송성문은 각각 101, 104타점을 기록하며 100타점을 넘겼다. 80타점을 올린 박동원과 거리가 있다.

▶박동원, 문보경의 2024시즌 주요 성적

박동원 타율 0.272 20홈런 80타점 OPS 0.810
문보경 타율 0.301 22홈런 101타점 OPS 0.879

문보경(왼쪽)·박동원. ⓒ스포츠코리아
문보경(왼쪽)·박동원. ⓒ스포츠코리아

그러나 상대팀 좌투수들이 문제다. 주로 좌타자들을 배치한 한국 타선을 맞이해 상대팀들은 좌완 에이스를 투입할 전망이다. 대만의 좌완 선발투수 린위민이 대표적이다. 이럴 경우 좌타자 문보경, 송성문보다 우타자 박동원을 4번타자에 배치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류중일 감독은 7일 최종 훈련 전 인터뷰에서 “4번타자와 2루수를 누구로 정할지까 최대 고민”이라고 밝혔다. 아직 뚜렷한 정답은 없다. 13일 대만과의 첫 경기까지 고민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류중일호의 4번타자와 주전 2루수 자리가 누구에게로 돌아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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