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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팍 악몽 극복 실패' KIA 라우어… 피홈런 2방 포함 5이닝 2실점[KS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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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5 추천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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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KIA 타이거즈 선발투수 좌완 에릭 라우어가 라이온즈파크에서의 악몽을 떨치는 데 실패했다. 

라우어. ⓒ연합뉴스
라우어. ⓒ연합뉴스

라우어는 25일 오후 6시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7판4선승제) 3차전에 선발등판해 5이닝동안 71구를 던져 2실점 5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8탈삼진을 기록했다. 

라우어는 올해 중반 KBO리그에 입성했다. 메이저리그에서만 36승을 거둔 라우어의 합류에 모두가 놀랐지만 라우어는 7경기 2승2패 평균자책점 4.93이라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남겼다.

라우어는 공교롭게도 지난 8월11일 삼성을 상대로 데뷔전에 나섰다. 그러나 강민호와 박병호에게 홈런 2방을 맞고 3.1이닝 4실점으로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삼성을 상대로 설욕전에 도전한 라우어. 1회말 선두타자 김지찬을 스탠딩 삼진으로 요리하고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이어 류지혁 스탠딩 삼진, 강민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1회말을 마쳤다. 

라우어. ⓒ연합뉴스
라우어. ⓒ연합뉴스

기세를 탄 라우어는 2회말 4번타자 르윈 디아즈를 좌익수 뜬공으로 잠재웠다. 이후 김헌곤에게 유격수 앞 내야안타를 맞았으나 박병호를 3루수 병살타로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순항하던 라우어는 3회말 일격을 당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성규에게 좌중간 솔로포를 맞은 것. 패스트볼이 한가운데 높은 쪽으로 몰린 것이 패인이었다.

한 점을 줬으나 라우어는 흔들리지 않았다. 4회말 강민호-디아즈-김헌곤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을 삼자범퇴로 막고 실점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그러나 라우어는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영웅에게 솔로포를 맞아 추가 실점을 내줬다. 이어 6회말 선두타자 김지찬에게도 안타를 주는 등 흔들리는 모습을 노출했다. 그러자 KIA 벤치는 6회말 무사 1루에서 라우어를 내리고 장현식을 마운드에 올렸다. 장현식이 6회를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라우어의 이날 경기 최종 실점은 2점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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