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WS 우승 퍼레이드, 얼마나 대단했나 [포토 스토리]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LA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며 미서부 최대 도시인 로스엔젤레스가 마비됐다. LA 전역은 우승 축하 분위기에 매료됐고 우승 퍼레이드에는 수많은 시민들이 모였고 오타니 쇼헤이, 클레이튼 커쇼 등 선수들 역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다저스는 10월31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 5차전 양키스와 원정경기에서 7-6으로 이겼다.

이로써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전적 4승1패를 기록하며 팀 통산 8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가 종료된건 뉴욕이었기에 선수단은 1일에야 LA에 돌아올 수 있었다. 그리고 짧은 휴식을 취하고 2일에는 LA 다운타운을 중심으로 다저스 우승 축하 퍼레이드가 열렸다.

2020시즌에도 다저스는 우승을 차지했지만 당시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우승 축하를 제대로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게다가 단축시즌이었기에 ‘진짜 우승이 아니다’는 비아냥도 있었다.

하지만 올시즌은 메이저리그 최다승에 이어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누구도 반박할 수 없는 우승이기에 그 의미가 더 뜻깊었다.

이에 LA시민들도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거리로 뛰쳐나왔고 다저스를 상징하는 파란색 물결로 LA 시내가 가득찼다.

다저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우승 축하 연설에서 오타니, 커쇼 등이 말했고 커쇼는 매우 감격해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오타니는 그동안 일본어로 말해 통역을 통해 자신의 말을 전달했는데 통역없이 영어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