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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많던 ‘국대 수비수’ 김주성... FC서울 비상하자 진중해진 이유는?[현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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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31 추천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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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라=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FC서울이 올 시즌 K리그에서 성적과 관중 동원을 모두 잡으며 한국 프로축구 최고의 인기 구단으로서의 자존심을 회복했다.

그 중심에서 서울의 후방을 든든하게 지키는 ‘국가대표 중앙 수비수’ 김주성(23)은 올 시즌을 돌아보고 은인들에게 감사를 전했으며, 자신의 성격이 바뀐 이유도 솔직하게 밝혔다.

FC서울 김주성.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FC서울 김주성.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FC서울은 30일 오후 2시 경기도 구리시 GS챔피언스파크에서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서울과 김기동 감독의 첫 시즌은 그야말로 대박이었다. K리그1 35라운드까지 15승8무2패(승점 53)의 4위를 달리는 중이다. 최근 4년간 9-7-9-7위를 기록하며 파이널 B(7~12위)에 머물렀지만 김 감독 부임 첫해부터 파이널 A(1~6위)에 복귀하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까지 노리고 있다.

K리그를 호령하던 서울의 위상이 돌아오고 있는 것이었다.

이날 김기동 감독, 기성용, 제시 린가드의 공동 인터뷰와 공식 훈련이 끝난 후, 서울의 주전 중앙 수비수 김주성을 만났다. 어느 팀에서든 영입하려고 하는 왼발잡이 센터백으로서 국가대표팀에도 선발되고 있는 서울의 대표 선수다.

김주성은 “데뷔 시즌 이후로 챔피언스리그 티켓 경쟁에 임하는 게 처음인 듯하다. 선수들이 큰 무대에 나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김주성은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느라 서울의 동계 전지훈련에 늦게 합류했다. 제아무리 김주성이라도 사령탑이 바뀐 상황에서 긴장되기 마련.

ⓒ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연맹

“감독님이 바뀌셨기에 나라는 선수를 제대로 보여줘야 경기에 나갈 수 있다는 간절한 마음을 가졌다. 아시안컵 대표팀에 차출됐지만 많은 경기를 뛰지 못하고 서울의 2차 전지훈련부터 합류했기에 몸을 끌어올리지 못해 걱정을 많이 했다. 하지만 감독님이 초반부터 믿음을 주시고 많이 배려해주셔서 적응에 도움이 됐다.

김주성은 최근 복귀한 주장 기성용에 대해 “성용이 형이 포백 앞에서면 확실히 빌드업을 하기 편하다. 형이 내려와서 공을 받아주면서 수비수의 부담을 덜어준다. 대표팀에 대해서도 내게 많은 조언을 해 준다. 수비수로서 훈련장에서 말을 많이 하면서 수비 라인을 이끄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얘기도 있었다. 나태해지지 않도록 목표를 잡아서 하나씩 이뤄간다면 더 발전할 수 있다고 믿음도 줬다”고 말했다.

인터뷰 진행 전 서울 구단 홍보팀으로부터 김주성이 원래 끼가 많은 선수라는 얘기를 들었다. 하지만 현재는 끼를 다소 감추고 진중해졌다는 제보.

이에 대해 김주성에게 묻자 “아무래도 후배들이 많이 들어왔고, 스스로 생각하기에 수비수는 무게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말을 할 때 힘이 실리기 때문이다. 또한 나이를 먹으며 점점 내향적으로 바뀌기도 하는 듯하다”고 이유를 밝혔다.

ⓒFC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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