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어온
뉴스 게시판
뉴스

관중 추태→'NO 베이스커버' 사건… 양키스 '베츠의 저주'로 무너졌다

M
뉴스 담당자
2024.10.31 추천 0 댓글 0
공유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뉴욕 양키스 관중이 월드시리즈 4차전 LA 다저스 무키 베츠의 글러브와 몸을 잡아 끌고 공을 던지는 추태를 부렸다. 공교롭게도 양키스는 월드시리즈 5차전 베츠의 1루수 땅볼 타구 때, 게릿 콜이 베이스커버를 들어가지 않으면서 무너졌다. ‘밤비노의 저주’처럼 ‘베츠의 저주’로 무너진 양키스다.

양키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9시8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 5차전 LA 다저스와 홈경기에서 6-7로 졌다.

무키 베츠. ⓒ연합뉴스 AFP
무키 베츠. ⓒ연합뉴스 AFP

이로써 양키스는 월드시리즈 전적 1승4패를 기록했다. 팀 통산 월드시리즈 28번째 우승을 노렸지만 5차전에서 다저스에게 우승을 내준 채 시즌을 마침표를 찍었다.

양키스에게 이날 5차전은 너무 아쉬운 경기였다. 고대하던 저지의 월드시리즈 첫 홈런이 드디어 터졌고 3회말까지 5-0으로 리드했기 때문이다.

마운드엔 ‘에이스’ 게릿 콜이 버티고 있었다. 콜은 4회말까지 완벽한 투구를 펼치며 다저스 타선을 틀어막았다. 이날 경기만큼은 양키스의 승리로 마무리되는 듯했다.

순항하던 콜은 5회말 선두타자 키케 에르난데스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다. 여기까지는 발생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런데 엄청난 사건이 일어났다. 후속타자 토미 현수 에드먼의 중견수 방면 평범한 타구를 중견수 저지가 놓치고 말았다.

결국 다저스는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이어 윌 스미스의 유격수 방면 타구 때 상대 유격수의 야수선택으로 인해 무사 만루가 형성됐다. 저지의 실책이 야수진의 도미노 실책으로 이어진 셈이다.

그럼에도 콜은 후속타자 가빈 럭스와 오타니 쇼헤이를 연속 삼진으로 정리했다. 이어 무키 베츠에게 1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여기서 1루수 앤서니 리조는 물러섰고 콜은 베이스커버를 들어가지 않았다. 허무하게 1실점을 내줬다.

콜은 이후 급격하게 흔들렸다. 프레디 프리먼에게 우중간 2타점 적시타를 내주더니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결국 5실점을 내주며 5-5 동점을 허용했고 이는 6-7 패배의 도화선이 됐다.

내야안타를 기록하는 무키 베츠. ⓒ연합뉴스 AFP
내야안타를 기록하는 무키 베츠. ⓒ연합뉴스 AFP

사실 베츠는 전날 양키스 팬들에게 테러를 당했다. 1회말 양키스 1번타자 글레이버 토레스의 타석때 문제가 발생했다. 토레스가 친 타구가 우측 파울 플라이가 되는가 했다. 그러나 다저스 우익수 베츠가 뛰어가 관중석으로 갈만한 공을 잡아내는 슈퍼캐치를 선보였다.

이때 베츠가 공을 잡자 흥분한 양키스 팬들은 베츠의 글러브를 강제로 떨어뜨리려 완력을 썼고 베츠의 오른손이 꺾인 상태에서 공을 빼내려고 했다. 베츠는 곧 글러브를 빼낸 후 '이게 말이 되냐'는 몸짓을 취했다. 양키스 관중의 행태에 분노한 표정이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이날 경기에서 양키스 선수들은 베츠의 1루 땅볼 때 넋을 놓은 플레이로 패배했다. 보스턴 레드삭스가 베이브 루스를 양키스에 트레이드 시킨 후 수십년간 월드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했던 ‘밤비노의 저주’처럼 이날 양키스는 마치 베츠의 저주에 시달리는 것 같았다. 실력 뿐만 아니라 매너도 월드시리즈에서 패배한 양키스다.

무키 베츠(왼쪽)·프레디 프리먼. ⓒ연합뉴스 AFP
무키 베츠(왼쪽)·프레디 프리먼. ⓒ연합뉴스 AFP

댓글

뉴스 게시판

전체 뉴스
'파격' SSG-kt wiz, '제2의 김광현' 오원석-'필승조' 김민 1대1 트레이드

'파격' SSG-kt wiz, '제2의 김광현' 오원석-'필승조' 김민 1대1 트레이드

M
뉴스 담당자
2024.10.31 13:00:09
양키스 최악의 실책쇼… WS 우승 보이는 다저스, 5회초 5-5 동점[WS5]

양키스 최악의 실책쇼… WS 우승 보이는 다저스, 5회초 5-5 동점[WS5]

M
뉴스 담당자
2024.10.31 13:00:09
“피의자도 아닌데 내가 왜”… 문체부, 김택규 회장 조사 거부 이유 공개

“피의자도 아닌데 내가 왜”… 문체부, 김택규 회장 조사 거부 이유 공개

M
뉴스 담당자
2024.10.31 13:00:09
문체부 "보조금법 위반 책임 김택규 배드민턴협회 회장, 해임 요구"

문체부 "보조금법 위반 책임 김택규 배드민턴협회 회장, 해임 요구"

M
뉴스 담당자
2024.10.31 13:00:08
5차전은 불펜데이 아니었는데… ‘충격’ 플래허티, 1.1이닝 4실점 강판[WS5]

5차전은 불펜데이 아니었는데… ‘충격’ 플래허티, 1.1이닝 4실점 강판[WS5]

M
뉴스 담당자
2024.10.31 13:00:08
‘드디어 터졌다’ 부활한 저지, 우월 투런포… 양키스, 3-0 리드[WS5]

‘드디어 터졌다’ 부활한 저지, 우월 투런포… 양키스, 3-0 리드[WS5]

M
뉴스 담당자
2024.10.31 13:00:08
끼많던 ‘국대 수비수’ 김주성... FC서울 비상하자 진중해진 이유는?[현장 인터뷰]

끼많던 ‘국대 수비수’ 김주성... FC서울 비상하자 진중해진 이유는?[현장 인터뷰]

M
뉴스 담당자
2024.10.31 09:00:14
이번 FA 시장은 투수 풍년, 그런데 최대어는 'B등급'에 있다[초점]

이번 FA 시장은 투수 풍년, 그런데 최대어는 'B등급'에 있다[초점]

M
뉴스 담당자
2024.10.31 09:00:14
안양, 1부 승격까지 ‘1점’ 남아... ‘1부 우승 7회’ 성남, 2부 최하위 확정[K리그2]

안양, 1부 승격까지 ‘1점’ 남아... ‘1부 우승 7회’ 성남, 2부 최하위 확정[K리그2]

M
뉴스 담당자
2024.10.31 09:00:14
[단독] “비야레알 유소년팀 입단 사기” 고소에 “성과 안나오니 탓한다” 반박

[단독] “비야레알 유소년팀 입단 사기” 고소에 “성과 안나오니 탓한다” 반박

M
뉴스 담당자
2024.10.31 09:00:14
WS에서 나오는 S존 논란… ABS는 허구연 총재의 ‘신의 한 수’[2024 결산]

WS에서 나오는 S존 논란… ABS는 허구연 총재의 ‘신의 한 수’[2024 결산]

M
뉴스 담당자
2024.10.31 09:00:14
2024시즌 화두는 ABS, '1년간 2볼넷' 드러난 우규민의 가치… FA 시장 다크호스

2024시즌 화두는 ABS, '1년간 2볼넷' 드러난 우규민의 가치… FA 시장 다크호스

M
뉴스 담당자
2024.10.31 09:00:14
'한국 유도 역사상 첫 올림픽 金' 하형주,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선정

'한국 유도 역사상 첫 올림픽 金' 하형주,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선정

M
뉴스 담당자
2024.10.30 17:00:08
“린가드 한국사람 다됐어”-“감독님은 소통왕”, 파이널A라 화목한 FC서울[미디어데이]

“린가드 한국사람 다됐어”-“감독님은 소통왕”, 파이널A라 화목한 FC서울[미디어데이]

M
뉴스 담당자
2024.10.30 17:00:08
볼넷부터 적시타까지… '관중들 MVP 연호' 저지, 부활 조짐 보였다[스한 이슈人]

볼넷부터 적시타까지… '관중들 MVP 연호' 저지, 부활 조짐 보였다[스한 이슈人]

M
뉴스 담당자
2024.10.30 13:00:12
14 15 16 17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