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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4G 타율 0.615’… ‘미친 타격감’ 김선빈, KS MVP 꿈 아니다[스한 이슈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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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7 추천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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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KIA 타이거즈 김선빈이 2024 한국시리즈에서 엄청난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한국시리즈 4차전까지 무려 타율 0.615를 기록하며 삼성 마운드를 폭격하고 있는 것. 이대로라면 한국시리즈 MVP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선빈. ⓒKIA 타이거즈
김선빈. ⓒKIA 타이거즈

김선빈은 26일 오후 2시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7판4선승제)에서 2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KIA는 김선빈의 활약으로 9-2 승리를 거뒀다.

김선빈은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절정의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는 이날 경기 전까지 한국시리즈 3경기에서 타율 0.625(12타수 8안타)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러한 활약으로 인해 김선빈은 이날 하위타순이 아닌 2번으로 출격했다. 이범호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최형우가 빠지면서 원태인에게 가장 강했던 타자들을 앞에 투입했다”며 김선빈을 전진배치한 이유를 공개했다.

이 감독의 선택은 완벽히 적중했다. 김선빈은 1회부터 원태인을 집요하게 공략했다. 김선빈의 커트에 고전한 원태인은 10구 회심의 슬라이더를 던졌으나 김선빈은 이를 통타해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만들었다. KIA는 이후 나성범의 2루 땅볼로 한 점을 뽑았다.

김선빈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3회 선두타자로 나와 원태인을 상대로 깔끔한 좌전 안타를 신고한 것. 김선빈의 안타로 물꼬를 튼 KIA는 3회 대거 6점을 뽑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가져왔다.

김선빈. ⓒKIA 타이거즈
김선빈. ⓒKIA 타이거즈

이후 두 타석에서 잠시 주춤했던 김선빈은 7회초 삼성 최채흥에게 2루타를 뽑으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김선빈은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의도적으로 원태인의 투구수를 늘리려고 하지는 않았다. 좋은 타구가 나와 적극적으로 타격했는데 그게 파울이 됐다. 1차전과 비교하면 원태인의 구위는 크게 차이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이후 한국시리즈 MVP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김선빈은 “우리가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보다 우승이 목표”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성적만 놓고보면 김선빈의 한국시리즈 MVP 수상 확률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과연 김선빈은 우승과 한국시리즈 MVP라는 겹경사를 누릴 수 있을까.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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