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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상징’ 무고사 “강등, 부끄럽고 눈물나… 거취?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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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1 추천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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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의 상징과도 같은 공격수 무고사(32)가 강등에 눈물을 보였다. 득점왕 등극이 유력한 상황에서 득점왕과 잔류를 맞바꾸고 싶은 마음까지 드러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10일 오후 4시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 대전 하나시티즌과의 홈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45점이 되며 남은 1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K리그1 잔류를 확정한 대전. 반면 인천은 승점 36점에 머물며 창단 첫 강등을 확정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인천의 공격수 무고사는 “팬들에게 매우 죄송하다. 인천의 2부리그 강등에 부끄럽다. 인천은 K리그1에 있어야하는 팀이다. 팬들 때문에 더욱 그런 팀”이라고 말했다.

또한 “강등이 믿기지 않는다. 7년간 인천에 있으며 챔피언스리그도 나가는 등 정말 좋은 기억이 많다. 다시금 팬들에게 너무나 죄송하지만 받아들여야하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무고사는 2018년부터 인천에서 활약해 잠시 2022년 여름이적시장에 떠났다가 2023년 여름이적시장에 돌아온 1년을 제외하곤 7시즌을 인천에서 활약하며 인천 구단 역사상 최다득점자에 올라있다.

경기 후 선수단 인사를 할 때 인천 서포터즈 앞에서 눈물을 보인 것에 대해 “맞다. 조금 눈물이 났다. 인천이라는 팀은 단순히 나에게 팀을 넘어 내 인생의 일부며 가족이다. 인천에 온 이후 가장 힘든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2부리그에 강등되면서 자연스레 선수단에 대폭 변화가 있을 수밖에 없다. 특히 무고사처럼 뛰어난 선수를 원하는 1부리그 구단이 많을 수 밖에 없다. 거취에 대해 묻자 “일단 내년까지 계약이 되어있다. 비셀 고베에서 돌아올 때 ‘인천에서 내 커리어를 마치겠다’고 했다. 일단 지켜보자. 물론 나는 계약이 되어있고 인천을 다시 K리그1으로 이끌고 싶지만 무슨일이 일어날지 장담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인천은 큰도시며 대단한 팬들을 가지고 있다. 2부에 있을팀이 아니다. 내년 다이렉트 승격을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말한 무고사.

ⓒ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연맹

현재 K리그1에서 15골로 최종전을 앞둔 상황에서 득점왕이 유력하기도 하다. 득점왕 욕심에 대해 묻자 무고사는 “지금은 생각할 시기가 아니다. 할수만 있다면 득점왕과 K리그1 잔류를 바꾸고 싶다”며 “처음 생각은 득점왕 차지하고 잔류하는걸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타이틀 같은건 의식하지 않고 대구FC와의 최종전에서도 최선을 다해 경기해야겠다는 생각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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