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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마르티네스 “지금이 내 전성기”, ‘준우승’ 강동궁 “어머니 오셔서 잘하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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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9 추천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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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올 시즌 남자프로당구에서 가장 뜨거운 두 선수가 맞붙었고,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가 강동궁(SK렌터카)을 상대로 또 다시 웃었다. 우승자는 자신감 가득한 소감을, 준우승자는 어머니를 향한 죄송함을 전했다.

다비드 마르티네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다비드 마르티네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마르티네스는 28일 오후 9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온스 PBA 챔피언십 결승전서 강동궁을 세트스코어 4-1(15-9, 15-7, 10-15, 15-13, 15-10)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마르티네스는 이번 우승으로 2차 투어 우승 이후 112일 만에 트로피를 거머쥐며 시즌 2승을 챙겼다. 강동궁과 시즌 다승 공동 1위. 또한 PBA 통산 6회 우승을 거두며 현역 남자 선수 중 우승 단독 1위(역대 1위-프레드릭 쿠드롱 8회)를 질주했다.

강동궁과 마르티네스는 올 시즌 2차 투어인 하나카드 PBA 챔피언십 결승전 이후 112일 만에 다시 만났다. 앞선 결승에서는 마르티네스가 강동궁에 세트 스코어 4-2로 승리하고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5승을 달성했다.

강동궁이 올 시즌 개막전인 우리금융캐피탈 PBA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마르티네스에 4-1 승리를 거뒀기에 이번 투어 전까지 시즌 상대 전적은 1승1패였다. 운명의 3차전이 결승전이라는 것, 두 선수가 2경기 연속으로 결승 맞대결을 펼친다는 점이 재밌는 상황이었다. 직전 4차 투어인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한가위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강동궁은 시즌 3승, 마르티네스는 시즌 2승을 노리는 한판이었다. 이 중요한 대결에서 마르티네스가 이긴 것.

강동궁.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강동궁.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경기 후 기자회견에 임한 준우승자 강동궁은 “어머니가 진해에서 올라오셔서 아들의 경기를 처음 보셨기에 다른 날보다 잘 치고 싶었다. 하지만 실수로 세트를 놓쳐서 힘이 빠진 것이 아쉽다. 그래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다는 것의 의미를 두고, 앞으로 체력적으로 더 잘 준비하겠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초반에 좋은 흐름으로 가다가 막바지에 마무리를 하지 못하고 역전을 당한 것이 다음 세트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아쉽다”고 패인을 말했다.

우승자 마르티네스는 “올 시즌 두 번이나 우승을 거둬 감격스럽다. 상대도 대단한 선수이기에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고 봤고, 집중력을 끝까지 유지한 것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강동궁을 올 시즌 결승에서 두 번 만나 모두 이긴 것에는 “결승전에서는 누구를 만나든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트 내내 공수 균형을 맞추는 전략을 썼다. 10이닝까지 가는 세트에는 수비에, 포지션이 잘 나오는 세트에서는 시원하게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 시즌에 스스로 만족할만한 좋은 경기들을 하고 있고, 몸 상태도 좋다. 전성기라고 말할 수 있을 듯하다. 시즌 마지막을 장식하는 월드 챔피언십 역시 우승하고 싶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다비드 마르티네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다비드 마르티네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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