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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리그 3호 도움’으로 물꼬 튼 토트넘, ‘후반 3골’ 넣고 빌라에 4-1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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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4 추천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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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손흥민의 도움으로 골맛을 본 토트넘이 기적의 역전승까지 거뒀다.

ⓒ연합뉴스 AP
ⓒ연합뉴스 AP

토트넘은 3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1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아스톤 발라와 홈경기에서 손흥민의 도움에 힘입어 4-1 역전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이날 2주 만의 복귀전에서 선발로 나서 56분을 뛰며 리그 3호 도움까지 기록했다.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약 3주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던 손흥민은 지난달 19일 웨스트햄과의 리그 홈경기에서 복귀해 골까지 넣으며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이후 다시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다 이날 아스톤 빌라와의 맞대결에서 다시 선발로 뛰게 됐다. 약 2주 만에 다시 돌아온 것.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선발 라인업에 굴리엘모 비카리오 골키퍼, 4백에 페드로 포로, 크리스티안 로메로, 라두 드라구신, 데스티니 우도기를 내세웠다.

미드필더에 데얀 쿨루셉스키, 로드리고 벤탄쿠르, 말랑 사르를, 양쪽 윙에 손흥민과 브레넌 존슨을, 최전방에 도미닉 솔랑케를 내세웠다.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지만, 토트넘은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하지만 이는 아스톤 빌라도 마찬가지였기에 양 팀 모두 적극성에 비해 결실이 없는 흐름이 계속됐다.

ⓒ연합뉴스 AP
ⓒ연합뉴스 AP

그러던 중 먼저 한방을 먹인 쪽은 빌라였다. 전반 32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이 문전에 흐른 것을 빌라 미드필더 모건 로저스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빌라의 전반전 1-0 리드를 만들었다.

손흥민의 복귀전이 뜻대로 되지 않는 듯했지만, 결국 본인이 직접 해결사가 됐다. 후반 4분 손흥민이 왼쪽에서 문전으로 날카롭게 올린 크로스가 상대 수비와 골키퍼 사이 막기 어려운 쪽으로 갔고, 브래넌 존슨이 오른발로 툭 밀어넣으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손흥민의 리그 3호 도움. 복귀전에서 영웅이 된 손흥민이다.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부상에서 막 복귀한 주장을 무리시키지 않기 위해 후반 11분 손흥민을 히샬리송과 교체해 쉬게 했다.

손흥민이 동점골을 도우며 토트넘에게 힘을 줬고, 솔랑케가 불을 붙였다. 후반 30분 쿨루셉스키의 침투 패스를 받으며 상대 박스 안으로 들어간 솔랑케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빌라 골키퍼 키를 넘기는 오른발 칩슛으로 2-1 역전을 만들었다.

솔랑케는 후반 34분 상대 후방 빌드업을 끊어내고 올라간 역습에서 히샬리송의 왼쪽 낮고 빠른 크로스를 왼발로 마무리하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의 3-1 리드.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6분 제임스 매디슨의 오른발 감아차기 프리킥 골까지 더해 4-1 대역전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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