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어온
뉴스 게시판
뉴스

‘박건우에 이어 허경민까지'… 왕조 핵심 두산 ’90즈‘, 역사속으로

M
뉴스 담당자
2024.11.09 추천 0 댓글 0
공유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두산 베어스는 2015년부터 2021년까지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양의지, 유희관, 더스틴 니퍼트, 오재원, 장원준, 이현승 등 수 많은 선수의 활약이 있었지만 1990년생 박건우, 허경민, 정수빈은 단연 으뜸이었다. 세 선수는 ‘90즈’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22시즌을 앞두고 박건우가 NC 다이노스와 6년 100억원 계약을 맺고 팀을 떠났다. 이어 올해, ‘종신 두산’을 외쳤던 허경민마저 kt wiz로 떠나면서 이제 ‘90즈’ 중 정수빈만 두산에 남게 됐다. 두산 왕조의 주역이었던 ‘90즈’는 그렇게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정수빈(왼쪽), 허경민(가운데). ⓒ연합뉴스
정수빈(왼쪽), 허경민(가운데). ⓒ연합뉴스

kt wiz는 8일 "내야수 허경민(34)과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고 밝혔다. 2020년 이후, 두 번째 FA 자격을 얻은 허경민은 4년 총액 40억(계약금 16억, 연봉 18억, 옵션 6억)에 kt wiz와 계약했다.

허경민은 2021시즌을 앞두고 두산과 4+3년 최대 85억원 계약을 맺었다. 계약 이후 3년간 2할대 중후반 타율에 머물렀지만 올해 타율 0.309 OPS(출루율+장타율) 0.811 7홈런 61타점으로 약간의 부활에 성공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이 올 시즌 종료 후 허경민이 FA를 선언할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다. 사실 올해 중반 두산 팬들은 허경민 포함 고액 연봉자들 및 감독, 코치진에 대한 트럭 시위를 진행했었다. 고액 연봉자들의 경우 금액만큼의 활약을 하지 못한다는 이유였다. 허경민은 이에 대해 서운함을 표현함과 동시에 그럼에도 두산에 남을 것이라며 사실상 ‘종신 두산’을 선언했었다. 그러나 허경민은 FA를 선언했고 정든 두산을 떠났다.

허경민까지 두산을 떠나면서 ‘90즈’는 해체 절차를 밟게 됐다. ‘90즈’는 팬들이 1990년생 박건우와 허경민, 그리고 정수빈을 묶어 부르는 팬들의 애칭이었다. 세 선수는 좋은 실력과 더불어 서로 끈끈한 우정을 보여주며 두산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박건우(오른쪽). ⓒ연합뉴스
박건우(오른쪽). ⓒ연합뉴스

그러나 세 선수의 동행은 영원하지 못했다. 시작은 박건우였다. 박건우는 2022시즌을 앞두고 NC 다이노스와 6년 100억원 계약을 맺고 두산을 떠났다. 그럼에도 두산 팬들은 허경민과 정수빈으로 위안 삼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 허경민까지 팀을 떠나면서 ‘90즈’는 완전 해체가 됐다. 그렇게 두산의 전성기를 함께했던 ‘90즈’는 이제 추억으로 남게 됐다.

댓글

뉴스 게시판

전체 뉴스
김선빈의 미친 타격감, KIA의 가장 큰 무기[KS2 리뷰]

김선빈의 미친 타격감, KIA의 가장 큰 무기[KS2 리뷰]

M
뉴스 담당자
2024.10.24 09:00:16
‘사람 맞아?’ 두발이 머리높이서 슈팅해 골만든 홀란 ‘11경기 13골’[스한 스틸컷]

‘사람 맞아?’ 두발이 머리높이서 슈팅해 골만든 홀란 ‘11경기 13골’[스한 스틸컷]

M
뉴스 담당자
2024.10.24 09:00:15
'3할 포수 없는데 이정도'… 상상 이상이었던 KIA의 화력[KS2 리뷰]

'3할 포수 없는데 이정도'… 상상 이상이었던 KIA의 화력[KS2 리뷰]

M
뉴스 담당자
2024.10.24 09:00:14
김민재, 4실점 대패에도 수비진에선 그나마 최고평점 [바르셀로나-뮌헨]

김민재, 4실점 대패에도 수비진에선 그나마 최고평점 [바르셀로나-뮌헨]

M
뉴스 담당자
2024.10.24 09:00:13
‘전반 끝나고 단독샷’ 황인범, 벤피카 원정 깜짝승 주역되다

‘전반 끝나고 단독샷’ 황인범, 벤피카 원정 깜짝승 주역되다

M
뉴스 담당자
2024.10.24 09:00:12
‘이혼 후 첫경기’ 김민재, 억울+실책성 플레이로 결승 실점 빌미 [바르샤-뮌헨]

‘이혼 후 첫경기’ 김민재, 억울+실책성 플레이로 결승 실점 빌미 [바르샤-뮌헨]

M
뉴스 담당자
2024.10.24 09:00:12
‘1차전 역전패-2차전 완패’… 삼성,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많은 것 잃었다

‘1차전 역전패-2차전 완패’… 삼성,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많은 것 잃었다

M
뉴스 담당자
2024.10.24 09:00:11
슈퍼스타의 팀 향한 희생정신… 김도영 “원래 희생번트 대려고 했다”

슈퍼스타의 팀 향한 희생정신… 김도영 “원래 희생번트 대려고 했다”

M
뉴스 담당자
2024.10.24 02:17:31
하루에 2패… 박진만 삼성 감독 "폭투로 실점해 분위기 뺏겼다"

하루에 2패… 박진만 삼성 감독 "폭투로 실점해 분위기 뺏겼다"

M
뉴스 담당자
2024.10.24 02:17:31
이범호 감독, 김도영에게 반했다… "홈런보다 진루타가 더 좋았다"

이범호 감독, 김도영에게 반했다… "홈런보다 진루타가 더 좋았다"

M
뉴스 담당자
2024.10.24 02:17:31
'큰 경기도 문제없어'… '솔로포' KIA 김도영, 가을야구 지배 준비완료[스한 이슈人]

'큰 경기도 문제없어'… '솔로포' KIA 김도영, 가을야구 지배 준비완료[스한 이슈人]

M
뉴스 담당자
2024.10.24 02:17:30
'달콤했던 비'… 잠잠했던 호랑이 타선, 이틀만에 완벽히 깨어났다[초점]

'달콤했던 비'… 잠잠했던 호랑이 타선, 이틀만에 완벽히 깨어났다[초점]

M
뉴스 담당자
2024.10.24 02:17:30
하루에 한국시리즈 2승이라니, 용광로로 변한 챔피언스필드[광주에서]

하루에 한국시리즈 2승이라니, 용광로로 변한 챔피언스필드[광주에서]

M
뉴스 담당자
2024.10.24 02:17:30
'2017 KS만큼은 아니지만'… KIA 양현종, 여전히 ‘대투수’였다[스한 이슈人]

'2017 KS만큼은 아니지만'… KIA 양현종, 여전히 ‘대투수’였다[스한 이슈人]

M
뉴스 담당자
2024.10.24 02:17:30
코너는 어디에… 삼성, 결국 에이스 부재 드러났다[초점]

코너는 어디에… 삼성, 결국 에이스 부재 드러났다[초점]

M
뉴스 담당자
2024.10.24 02:17:30
25 26 27 28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