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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로 생활 끝’… 정지석, 성공적인 OH 복귀전 치렀다[스한 이슈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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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6 추천 0 댓글 0

[계양=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대한항공 정지석이 드디어 주포지션인 아웃사이드 히터로 돌아왔다. 정지석은 첫 경기부터 가벼운 몸놀림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줬다. 

정지석. ⓒKOVO
정지석. ⓒKOVO

대한항공은 5일 오후 7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9-25, 25-22, 29-27, 25-22, 15-8)로 승리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경기 승리로 승점 10점(3승2패)을 기록하게 됐다. KB손해보험은 승점 1점을 추가했으나 5연패 늪에 빠졌다.

통합 5연패에 도전하는 대한항공은 올 시즌 초반 주축선수들의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는 어깨 부상, 미들블로커 김규민과 아웃사이드 히터 이준은 발목 부상을 당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날 경기를 앞두고는 아시아쿼터 모라디 아레프마저 이탈했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항항공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아레프가 동행하지 않았다. 심각한 문제는 아니다. 그래도 선수가 많고 이 선수들도 항상 준비가 됐기 때문에 다른 라인업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취재진이 정지석의 아웃사이드 복귀 여부를 묻자 틸리카이넨 감독은 “리베로 복장을 입지는 않았다. 그렇게만 말씀드리겠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정지석은 V리그를 대표하는 아웃사이드 히터 중 한 명이다. 그는 2차례의 정규리그 MVP(2018~2019, 2020~2021), 4차례 아웃사이드 히터 부문 베스트7을 수상했다. 지난 시즌에는 챔피언결정전 MVP까지 수상했다. 

정지석. ⓒKOVO
정지석. ⓒKOVO

하지만 정지석은 시즌 종료 후 정강이 피로 골절 부상을 겪었다. 정규시즌이 시작했음에도 몸상태는 완벽하지 않았고 결국 올 시즌 첫 4경기에서 몸상태와 경기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리베로로 코트를 누볐다.

짧은 리베로 생활을 마친 후 다시 아웃사이드 히터로 돌아온 정지석은 시작부터 불을 뿜었다. 1세트 4-4에서 시간차 공격으로 첫 득점을 만들었다. 이후 2개의 서브 에이스를 추가하며 KB손해보험을 흔들었다. 12-7에서는 KB손해보험 주포 안드레스 비예나의 공격을 막는 블로킹까지 성공하며 맹활약했다. 정지석은 후위에서도 안정적인 디그를 선보이며 만점 활약을 보여줬다. 대한항공은 25-19로 가볍게 1세트를 가져왔다. 정지석은 1세트 5득점, 공격성공률(66.67%)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리시브 효율 또한 55.56%로 높았다.

2세트 다소 잠잠했던 정지석은 10-11에서 동점을 만드는 귀중한 득점을 신고하며 2세트 첫 득점을 만들었다. 정지석은 몸이 풀린 듯 연속 3득점을 터트리며 KB손해보험을 무너뜨렸다. 하지만 정지석의 활약에도 대한항공이 비예나의 맹공을 버티지 못하면서 2세트 활약은 빛이 바랐다. 

안드레스 비예나(오른쪽). ⓒKOVO
안드레스 비예나(오른쪽). ⓒKOVO

정지석은 3세트에서 19-20에 첫 득점을 만들 정도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범실도 2개나 기록했다. 22-23에서 귀중한 동점 득점에 성공했고 23-24에서는 듀스를 만드는 득점까지 작렬했다. 단, 24-24에서 치명적인 서브 범실로 고개를 떨궜고 대한항공은 결국 27-28으로 3세트를 내줬다. 

정지석은 이후 4세트와 5세트에서는 다소 침묵했고 19득점, 공격성공률 47.06%으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반 활약은 아쉬웠으나 충분히 인상적인 복귀전을 펼친 정지석이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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