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가 1회초 ‘대투수’ 양현종을 상대로 기선제압에 성공하는 투런포를 작렬했다. 뒤이어 김영웅의 연속타자 홈런까지 나왔다.
삼성은 28일 오후 6시30분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KIA 타이거즈와 한국시리즈(7판4선승제) 5차전을 갖고 있다.
시리즈전적 1승3패로 벼랑 끝에 몰린 삼성은 그 어느 때보다 이날 경기 승리가 절실했다.
삼성은 1회부터 힘을냈다. 1회초 선두타자 김지찬이 양현종에게 깔끔한 안타를 신고했다. 이후 류지혁과 김헌곤이 범타로 물러났으나 디아즈가 양현종의 한가운데 낮은 시속 133km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비거리 115m 우월 투런포를 작렬했다.
디아즈의 홈런으로 기세를 올린 삼성은 이후 김영웅의 연속타자 홈런으로 다시 한 걸음 더 달아났다. 김영웅 역시 디아즈와 마찬가지로 양현종의 시속 130km 한가운데 슬라이더를 통타해 우월 솔로포를 기록했다. 한국시리즈 역대 10번째, 포스트시즌 통산 30번째 연속타자 홈런이다.
삼성은 디아즈와 김영웅의 홈런을 앞세워 1회초가 끝난 현재 3-0으로 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