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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잡고 우승한다’... 포항-울산 ‘동해안 더비’, K리그1 우승경쟁 최종국면 연다[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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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7 추천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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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전통의 라이벌이 리그 우승을 다투는 중요한 길목에서 다시 만났다.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 HD의 ‘동해안 더비’ 결과가 올 시즌 K리그1 우승 싸움에 미치는 영향은 어마어마할 것으로 보인다.

ⓒ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연맹

포항과 울산은 27일 오후 2시 경상북도 포항 스틸야드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3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 모두 34경기를 치른 현재 울산은 승점 62의 1위(18승8무8패), 포항은 승점 52의 5위(14승10무10패)를 달리고 있다. 울산은 도망, 포항은 선두권 추격을 위해 승리를 필요로 하는 한판이다.

울산 입장에서는 2위 강원이 26일 김천을 꺾고 턱밑인 승점 61점까지 추격에 성공했기에 포항전 승리로 격차를 벌려야 한다. 만약 울산이 포항을 꺾지 못하고 다음 라운드 강원과의 홈경기에서 패한다면 강원에게 선두를 내주게 된다. 선두 수성을 위해 포항전에서 우선 불을 꺼야 한다.

한편 포항은 이 경기에서 울산을 잡지 못한다면 K리그1 우승 트로피를 놓치게 된다. 포항은 패배 시 울산과 승점 13점 차, 무승부 시 10점 차가 되는데, 이후에 남은 세 경기에서 포항 전승-울산 전패의 결과가 나와도 포항이 9점을 좁히는 데 그쳐 울산의 승점을 넘을 수 없기 때문이다. 실낱같은 우승의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라이벌전 승리가 필요하다.

포항 스틸러스. ⓒ프로축구연맹
포항 스틸러스. ⓒ프로축구연맹

포항은 시즌 막바지 동해안 더비에 대해 행복하면서도 강렬한 기억을 갖고 있다. 2013년 시즌 최종전으로 열린 동해안 더비에서 포항은 이겨야 우승, 울산은 비기기만 해도 우승이었다. 이 경기에서 포항이 승리하며 극적인 K리그1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또한 2019년 K리그1 최종전에서는 포항이 울산을 4-1로 대파하고 전북이 강원을 잡으며, 내내 리그 1위를 지키던 울산이 마지막 라운드에서 전북에 역전 우승을 내주게 됐다. 2019시즌 종료 당시 현대가 두 팀이 승점 79점으로 동률인 상황에서 전북(72골)이 울산(71골)에 다득점에서 1골 앞서면서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울산은 이 시즌을 시작으로 전북에 3년 연속 최종전 역전 우승을 내주고 준우승에 머무르는 늪에 빠졌다.

그렇기에 울산 입장에서는 시즌 막바지  포항과 만남이 여러모로 껄끄러울 수밖에 없다. 포항은 이기지 못하면 우승을 놓치지만, 울산도 이기지 못하면 강원전 패배 시 선두에서 내려오게 된다. 어쩌면 시즌 종료 후 돌아봤을 때 가장 중요한 한판이 될 수 있는 경기다.

울산 HD. ⓒ프로축구연맹
울산 HD. ⓒ프로축구연맹

국제축구연맹(FIFA)에서도 주목할 정도로 한국 프로축구의 대표 더비 중 하나인 ‘동해안 더비’. 양 팀이 필승을 각오한 한판은 올 시즌 K리그1 우승 경쟁을 어디로 끌고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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