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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 영웅’ 끝내 못보나… 류중일 감독 “김영웅, 안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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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6 추천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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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이번 프리미어12에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삼성 라이온즈 김영웅의 모습을 끝내 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영웅. ⓒ스포츠코리아
김영웅. ⓒ스포츠코리아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은 6일 오후 5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상무와 평가전을 갖는다.

오는 9일 프리미어12 대회 출국을 앞둔 한국 대표팀. 쿠바와의 평가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고 이날 상무와의 연습경기를 통해 최종 점검에 나선다. 그리고 35명 중 최종 28명을 선택할 예정이다.

류중일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최종 명단은 7일 오전에 나온다. 이날 상무전에서는 고영표와 곽빈이 3이닝씩 던진 뒤 불펜이 1이닝씩 등판할 계획이다. 또 상무 쪽 야수들이 대표팀으로 오고, 대표팀 야수들이 상무로 가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류 감독은 현재 소집된 35명 중 투수 4명, 야수 1명, 포수 1명을 제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 라이온즈 김지찬은 이미 부상으로 엔트리 제외가 확정됐다. 류 감독은 “현재 가장 고민은 투수다. 야수는 (김)영웅이 상태를 봐야한다. 일단 오늘 경기를 마친 뒤 스태프 미팅을 통해 KBO에 명단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웅. ⓒ스포츠코리아
김영웅. ⓒ스포츠코리아

관심을 모으고 있는 김영웅에 대해서는 “안 될 것 같다. 어제 수비훈련을 하다 (통증이) 왔다”고 짧게 말했다.

김영웅은 올해 타율 0.252 OPS(출루율+장타율) 0.806 28홈런 79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저조했으나 일발 장타력을 보여주며 삼성의 준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이런 활약을 인정받아 생애 첫 성인 국가대표 예비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렸다.

단, 한국시리즈가 끝난 후 대표팀에 소집된 김영웅의 몸상태는 정상이 아니었다. 훈련을 소화하기 힘들 정도로 어깨 쪽 담이 심하게 왔다.

김영웅은 6일 야수조 훈련 현장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류 감독이 “경기장에 나오기는 했다”고 말했지만 훈련 소화 대신 회복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이번 프리미어12에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국제무대를 뛰는 김영웅의 모습을 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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